▲배다리 주민과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함께' 포스터 (자료=i-신포니에타 제공)
▲배다리 주민과 함께하는 가족 콘서트 '함께' 포스터 (자료=i-신포니에타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인천 대표 실내악단 i-신포니에타(단장 조화현)가 21일 인천 동구 우각로 배다리 창영종합사회복지관 '여선교사기숙사' 앞에서 배다리 주민들을 위한 가족콘서트 ‘함께’를 연다.

'함께'는 i-신포니에타가 인천시 동구의 2024 배다리공공예술프로젝트 공모사업에 선정돼 배다리 일대에서 '배다리 예술 살롱'이라는 타이틀로 진행하는 6가지 테마공연 중 하나다. 

i-신포니에타는 지난 10일 동인천역 북광장을 무대로 한 화도진 축제에서 배다리 공공예술 프로젝트를 홍보하는 공연 '화도진에서 배다리까지'를 시작으로 창영초등학교, 영화국제관광고등학교, 배다리축제 등의 살롱 공연을 10월까지 주민들에게 매달 선보인다. 

가족콘서트 ‘함께’에서는 공연뿐 아니라 공연을 즐기는 관객들을 위한 HTP 그림 검사와 LMT를 통한 미술 치유프로그램, 초상화나 캐리커처를 그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특히, 5월은 ‘가족의 달’인데다가 공연이 있는 21일은 ‘부부의 날’이기도 해 공연 중 작은 이벤트도 선보인다는 귀띔이다. 

▲i-신포니에타 조화현 단장(왼쪽 다섯 번째)과 단원들 (사진=민경찬 기자)
▲i-신포니에타 조화현 단장(왼쪽 다섯 번째)과 단원들 (사진=민경찬 기자)

동구 배다리는 100년 역사를 지닌 창영초등학교, 인천 탁주를 만들던 인천문화양조장, 북유럽식 건물구조를 그대로 유지한 여선교사기숙사, 최초의 서구식 초등교육기관인 영화학교 등 근대 문화유산의 보고로 알려져 있다. 문화재청은 최근 배다리 '인천 구 조흥상회'를 국가 등록문화재로 등록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배다리 예술 살롱을 통해 동구 배다리마을의 삶과 역사를 알리고 문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자 한다.

공연 프로그램으로는 그동안 클래식 공연을 많이 접하지 못한 관객들을 위해 쉽고 재미있는 해설을 통해 공연 문화에 친근하게 다가가도록 귀에 익은 클래식, 가곡, 뮤지컬 인기곡, 동요, 영화음악 등으로 알차게 구성됐다. 

다음 달 7일 오전에는 창영초등학교에서 '얘들아 음악은 재미있는 거래'로 '배다리 예술 살롱'이 이어진다. 또한 오는 25일 오후에는 i-신포니에타의 복합문화공간 '화안' 2층에서 '개항장 이야기와 함께하는 하우스 콘서트'를 무료로 진행한다.

공연 정보는 페이스북 페이지 i-신포니에타, 인스타그램 hwaan_cafe_ 블로그 https://blog.naver.com/isinfonietta/223007109493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공연 문의는 032-834-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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