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28일 미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한 주민이 마트를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 2월 28일 미 캘리포니아주 포스터시티의 한 주민이 마트를 찾아 장을 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8일(현지시간) 수요를 억제하고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추기 위해 금리를 예상보다 오랫동안 높게 유지해야 할지도 모른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은 콜린스 총재가 이날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에서 한 연설을 통해 "올 들어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꾸준히 둔화하지 않고 있다"라며 이같이 말한 것으로 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설정한 2% 장기 목표를 향해 인플레이션율이 계속 하락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성장 속도를 늦출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콜린스 총재는 이어 "(연준은)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계속 갈 것이라는 확신이 들 때까지 금리를 현 수준으로 유지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연준은 지난 1일 마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 금리를 현행 연간 5.25~5.50%로 동결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해 9월 이후 6회 연속 금리를 동결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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