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적인 한국과 베트남 문화 및 경제 교류의 장으로 발전 기대 

[뉴스인] 조진성 기자 = 고대에서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우리나라와 매우 유사한 역사를 가진 지구상의 대표적인 나라가 베트남이다.

베트남은 우리의 개천절과도 같은 훙왕기념일(음력 3월 10일)을 2007년 국가 기념일로 지정해 국민적으로 경축하고 있다.

올해 음력 3월 10일(양력 4월 18일)을 전후하여 약 10일 동안 베트남 하노이 북쪽 푸토성에 위치한 훙왕사당에는 약 300만명의 참배객이 다녀갔을 정도라 하니 가히 그 열기를 짐작할 수가 있을 것이다.

이와 같은 행사는 베트남내에서 뿐만 아니라 해외에 흩어져 있는 베트남인들을 위해서도 열리는데 올해 처음으로 한국에서 훙왕축제가 개최된다.

한국 행사는 5월 11일(토) 오후 5시 양재역 인근의 서초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데 이 자리에는 부호 주한 베트남대사를 비롯하여 이번 행사의 조직위원장을 맡고있는 응우웬푸빈 초대 주한베트남 대사 등이 참석하여 훙왕제례의식을 주관할 예정이다.

이 제례의식은 2012년 유네스코 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돼 인류가 보존해야 할 만큼 가치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을 받고 있으며 이번 한국 행사에서 원형 그대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례의식과 더불어 양국의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공연과 함께 한복과 베트남 전통 의상인 아오자이 패션쇼가 펼쳐지게 된다.

금번 한국행사를 총괄하는 사단법인 한베경제문화협회(KOVECA) 권성택 대표는 "이 행사를 통해 한국에 살고 있는 베트남 교민과 그 자녀들에게 모국 역사에 대한 자부심을 심어주고 베트남과 한국과의 공통된 역사 인식과 문화에 이해를 통해 양국이 더욱 긴밀한 관계를 갖도록 하고 올해를 기점으로 매년 이 행사를 통해 양국의 문화와 경제적 교류를 갖는 실질적인 축제로 발전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