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뒤 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에서 회담 후, '일대일로' 공동건설,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이행, 경제 발전, 농업 등 분야의 여러 양자 간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뒤 왼쪽)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베이징에서 회담 후, '일대일로' 공동건설,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이행, 경제 발전, 농업 등 분야의 여러 양자 간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지켜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5일 오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중국을 국빈 방문한 데이비드 아데앙 나우루 대통령과 회담했다.

시 주석은 지난 1월 나우루가 하나의 중국 원칙을 견지해 대만과 단교하고 중국과 수교를 재개하는 정치적 결단을 내린 것은 역사적 대세에 부합하고 시대의 흐름에 순응하는 조치라고 말했다. 

시 주석은 "나우루가 중국과 '일대일로' 공동건설의 협력 문서에 서명한 국가가 된 것을 환영하고 나우루와 무역∙투자, 인프라 건설 등의 분야에서 실무 협력을 확대하길 바라며 나우루가 자주적 지속가능한 발전을 실현하는 데 정치적 조건이 붙지 않는 원조를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는 이어 "중국은 나우루와 함께 유엔(UN)∙태평양도서국포럼(PIF) 등 다자 분야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평등하고 질서 있는 세계 다극화 및 호혜적∙포용적인 경제 글로벌화를 함께 주창하고 개발도상국 국가의 공동 이익을 수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데앙 대통령은 "나우루가 역사의 올바른 편에 서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인정하고 지지하는 토대에서 중국과 외교 관계를 회복한 것은 나우루∙중국 관계의 중요한 이정표이며 나우루 국가 발전 및 나우루∙중국 관계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라고 말했다. 

회담 후, 양국 정상은 '일대일로' 공동건설, 글로벌 발전 이니셔티브(GDI) 이행, 경제 발전, 농업 등 분야의 여러 협력 문서에 서명하는 것을 함께 지켜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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