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별나무미술의 전시회
사진제공=별나무미술의 전시회

[뉴스인] 정경호 기자 = 강남구 압구정로 42길에 위치한 디에이치라운지에서는 지난 3월 4일부터 23일까지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그리고 일요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별나무미술의 전시회가 열렸다.

별나무미술은 2001년 개인 작업실에서 시작하여 2008년에는 선호준 원장이 'H 아뜰리에'로 확장시켰다. 이후 꾸준한 노력과 열정으로 다섯 번의 개인전과 수많은 전시를 준비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였으며, 2012년 겨울 첫 학생을 맞이한 이후로는 압구정동 아이들의 사랑방 역할과 함께 많은 사랑과 격려를 받으며 즐겁게 그리고 꾸준하게 그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별나무미술의 첫 번째 전시인 '별나무야 어디까지 자랐니?' 주제로 개최되었으며, 이후 두 번째 전시인 '더 높은 꿈을 꾸어요'로 진행되고 있다.

선호준 원장
선호준 원장

용기와 사랑, 그리고 희망을 다시금 느낄 수 있는 전시로, 아이들이 별나무를 통해 가꾸어온 저마다의 '나무'가 한 단계 더 성장하고 더 큰 꿈을 향해 나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가명 김현지 엄마인 이지애는 축하의 글에서 “그녀는 별나무와의 만남이 자신의 아이에게 어려움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 곳이 되었다”고 이야기하며, “아이들과의 대화를 통해 별나무가 참 좋은 곳이라는 것을 느낀다”라고 전했다.

제2회 별나무 미술제에 참가한 강라임, 김나은, 김수린, 김승우, 김시은, 김재인, 김재현, 김준하, 김태린, 김태은, 김하나, 김하영, 김현서, 김호연, 김효린, 박서아, 박서진, 박수빈, 박시온, 박시하, 박재영, 박주하, 박준상, 변주희, 서수인, 서재영, 서재윤, 서재희, 안태준, 양문주, 우이든, 이민서, 이서현, 이수언, 이승정, 이유정, 이유준, 이윤서, 이정윤, 이지민, 이지유, 임서진, 임준, 장유엘, 장은서, 전정우, 정서윤, 정예성, 정하린, 조수안, 조연주, 조해상, 차주호, 차형준, 최예서, 최지안, 하예원, 한서연, 한서진, 현주원 60명의 어린이들의 작품이 전시되고 있다.

한편, 제1회 전시에서는 2023년 3월 5, 12, 19, 26일 총 4차례에 걸쳐 옥션을 진행되었는데 67명의 인원 중에서 53명의 학생 작품이 판매되었다. 53점의 판매 작품에서 47명의 친구들이 총 1,342,000원을 모금하여 굿네이버스를 통해 투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해 후원하였다.

투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해 후원(사진제공=별나무미술)
투르키에-시리아 지진 피해자를 위해 후원(사진제공=별나무미술)

디에이치라운지(선호준 원장)는 전시를 통해 “아이들과 선생님, 학부모님들이 서로의 별자리를 나누고 새로운 대화와 예술적 경험을 펼쳐보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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