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 건물 밖에 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1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본부 건물 밖에 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유럽연합(EU) 이사회가 18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 원조를 위해 50억 유로(약 7조2천650억 원)를 추가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U 이사회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기존 유럽평화기금(EPF)의 틀에서 우크라이나 원조 기금을 특별 조성해 50억 유로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해당 기금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원조에 쓰일 방침이다.

자료에 따르면 EU는 우크라이나 원조 기금으로 치명적∙비치명적 군사 장비 및 훈련을 제공함으로써 계속 변화하는 우크라이나 무장 부대의 수요를 한층 더 충족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U 이사회는 지난 2021년 3월 ▶충돌 방지 ▶평화 건설 ▶국제 안보 분야의 역량 강화에 취지를 둔 EPF를 승인했다. 해당 기금은 EU 재정 예산에 포함되지 않는다.

EU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2022년 2월 러시아-우크라이나 충돌이 격화된 후 EU 및 회원국들은 우크라이나에 1천380억 유로(200조5천140억 원)가 넘는 각종 지원을 제공했거나 제공하기로 약속했다. 그중 280억 유로(40조6천840억 원)가 군사적 지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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