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6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열린 의회 청문회에 출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지난 1월 초 이후 미국 경제가 소폭 성장하긴 했지만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베이지북'으로 불리는 경기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월 '베이지북' 발표 이후 연준 산하 8개 관할 지역의 경제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지만 필라델피아 관할 지역의 경제 활동은 다소 둔화했다. 

소비자 지출은 소폭 감소했으며 가계 소비는 계속 내림세를 이어갔다. 다만 주택담보대출(모기지) 금리 상승 둔화로 주택 수요는 다소 늘었다.

각 관할 지역에선 물가 상승 압력이 여전히 존재했으며 몇 개 관할 지역의 인플레이션 상황만 어느 정도 완화됐다. 

'베이지북'에 따르면 고용 수준은 대부분의 관할 지역에서 전반적으로 완만하게 상승했고 노동시장의 경직성은 한층 완화됐다. 다만 기업이 엔지니어나 숙련공 등 고급 기술인재를 유치하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은 매년 8회 '베이지북'을 발간해 미국 경제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해당 보고서는 오는 19~20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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