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이재영 기자 =땅끝 해남 두륜산에 눈꽃 세상이 펼쳐졌다.

3월 첫날 갑작스러운 추위에 눈보라까지 쳤지만 다음날 아침엔 언제 그랬냐는듯이 날씨가 화창하고 좋아 케이블카를 타고 두륜산 정상 고계봉 (638m)까지 쉽게 오를수 있었다.

정상에서는 포근하고 고요한 겨울산의 정취와  나뭇가지마다 하얗게 쌓인 눈과 함께
상고대가 활짝피어 새하얀 겨울왕국으로 변신한 두륜산의 아름다운 절경을 만끽할 수
있었다.   

특히 전망대에서는 해남 전지역을 조망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기암괴석 봉우리가 즐비한 다도해의 아름다운 풍경도 즐길수 있었다.

고계봉 전망대 상고대는 수중기가 나무에 달라붙어 생긴 얼음 결정으로 상고대가 핀 두륜산의 모습은 케이블카를 타고 볼수있는 최고의 절경이라고 한다.

두륜산 케이블카는 천년고찰 대흥사를 비롯해 고산 윤선도의 녹우당, 우수영 명랑대첩지, 땅끝마을을 연계한 관광코스로도 유명하다.

천년고찰 두륜산 대흥사는 신라 신문왕 4년 (683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사찰로 대륜사 라고도 불리며 2018년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명칭으로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에 등제된 7대 사찰 중 하나이다.

이곳 대흥사에는 금동 대항로(고려시대) 보물인 석조비로자비 불좌상(신라시대) 대흥사 목조 아미타불좌상(고려시대) 대흥사 석조부도(고려시대) 등 많은 문화재가 있어 2012년 성보박물관이 개관되어 보존 관리하고 있다.

특히 대흥사는 넓은 산간 분지에 자리잡고 있으며 금당천을 사이에 두고 북쪽과 남쪽으로 가람이 배치되어 있을 뿐만아니라 사찰뒤편으로 두륜산이 드리워져 있어 계곡의 청량한 물소리를 들으며 걷기에도 좋은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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