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학장 편성범)이 2월 29일(목) 오후 4시 의과대학 본관 유광사홀에서 생리학교실 한희철, 이비인후·두경부외과학교실 정학현, 해부학교실 김현, 마취통증의학교실 이일옥, 생리학교실 김양인, 신경외과학교실 박정율, 치과학교실 장현석, 마취통증의학교실 공명훈, 산부인과학교실 김해중 이상 9명 교원의 정년퇴임식을 거행했다.

영예로운 정년퇴임을 축하하기 위해 가족 및 교직원 등 약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현수 교무부학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국민의례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식사 △편성범 의과대학장 송별사 △퇴임교원 축하영상 △정부포상·공로패·금메달 증정 △퇴임사 △의대 교우회·교수의회·석림회 증정 △교가 제창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윤을식 의무부총장은 “교수님들의 헌신과 열정으로 고대의료원은 이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수준의 의료기관으로 도약하기 위한 준비를 마쳤다”며, “교수님들께서 보여주신 뜻과 가르침을 마음 깊이 간직하고 이어나가 학교와 의료원의 위상을 드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고 정진하겠다”고 말했다.

편성범 의과대학장은 “평생을 교육과 연구 그리고 진료의 한길을 걸어오신 교수님들의 헌신에 존경을 표한다”며, “퇴임 후에도 든든한 후원자로 고대의대와 의료원의 발전을 지켜봐주시길 바라며, 변함없이 학교에 애정어린 지지와 관심을 지속해 어려운 의료환경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나침반이 되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정년퇴임을 맞은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한희철 교수는 고려대학교 초대 의무교학처장, 의대 교무부학장을 거쳐 학장 및 의전원장을 역임했으며,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 이사장 최초 3연임, 한국의학교육평가원장으로 의학계 리더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정학현 교수는 귀 질환 치료의 권위자로서 대한청각학회 총무간사, 대한이과학회 총무를 역임했으며, 다양한 임상 연구와 학술 활동으로 이비인후과학 발전에 선도적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고려대학교 석탑강의상을 3회 수상하는 등 후학양성에 힘써왔다.

의과대학 해부학교실 김현 교수는 국내 최고의 뇌과학자 중 한 명으로, 꾸준한 학술 활동으로 의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표창 등 다수의 정부포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연구재단 뇌첨단의공학단장, 한국뇌신경과학회장 등을 역임한 바 있다.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이일옥 교수는 대한마취통증의학회 이사장, 대한노인마취통증학회 초대회장, 대한소아마취학회 회장에 이어 한국인 최초 세계마취과학회연맹 평의원으로 활동하며, 마취과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의과대학 생리학교실 김양인 교수는 평생을 신경생리 분야 연구에 매진하며 여러 기전을 규명해 최우수 연구상을 다수 수상했으며, 대한생리학회 이사, 한국 뇌신경과학회 이사, 미국 뇌과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며 의학발전에 일조했다.

안암병원 신경외과 박정율 교수는 신경외과학의 권위자로 탁월한 연구업적을 인정받았으며, 지난해부터 한국인 최초로 세계의사회 의장으로 선출돼 한국의료의 위상을 입증한 바 있다.

안산병원 치과 장현석 교수는 고려대 임상치의학대학원장을 역임하고, 임상치의학 발전에 기틀을 마련했으며,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 국제이사 및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국제이사로 활동하며 치과학 발전을 이끌었다.

구로병원 마취통증의학과 공명훈 교수는 구로병원 부원장, 수술실장, 중환자실장 등 보직활동을 통해 구로병원 발전에 기여했다. 대한마취과학회 학술간사, 홍보이사, 대한중환자의학회 간행이사, 표준화위원장을 역임하며 마취과학과 중환자의학 발전에 이바지했다.

안산병원 산부인과 김해중 교수는 안산병원 산부인과 과장, 수술실장 및 임상시험심사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으며, 2001년부터 대한의사협회 의료사안감정심의위원으로 활동하며 산부인과학에 큰 족적을 남겼다.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