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이재영 기자 =3월의 첫날 봄의 기운을 만끽하기 위해 해남의 땅끝마을과 명량해전의 격전지 우수영 관광지를 서울에서 5시간 넘게 달려 찾았다.

해남에서도 남쪽인 땅끝마을은 백두대간이 남으로 내달리다 마치 용트림하며 멈춘 곳이다. 

백두대간의 시작이자 끝인 이곳은 누구나 들어 본적은 있지만 직접 가보신 분은 많지 않을 것이다.  서울에서 워낙 멀고 교통편 문제로 주저했지만 이번에 막상 가보니 정말 아름다운 곳이였다.

한반도의 최남단이라는 것 자체도 의미가 있지만 이곳에서 서울까지 천리, 서울에서 함경북도 온성까지 천리로 우리나라 3천리 금수강산이라고 한다.

전망대까지는 걸어서 20분이면 오를 수 있고  노약자 분들도 모노레일을 타고 땅끝 전망대에 올라 드넒은 남해 바다를 시원하게 조망하고 아름다운 주변 경치를 감상 하면서 봄의 기운을 만끽할 수 있다.

땅끝 전망대는 갈두산 사자봉 정상에 위치해 있으며 날씨가 화창하고 좋은 날에는 멀리 제주도 한라산도 볼 수 있다고 하며 남해 바다에서 뜨는 예쁜 일출과 일몰도 볼 수 있다.

우수영관광지는 1597년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이룩한 명량대첩을 기념하기 위해 옛 성지의 모습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곳이다.

명량대첩에 대해 알리고 승리를 기념하기위해  건립된 명랑대첩 해전기념 전시관에서는 그 당시 사용했던 무기들을 볼 수 있고 노젓기 체험도 할 수 있어 우리의 역사를 재미있게 체험해 볼 수 있다.

기념관을 나와 우수영 관광지 내에 있는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이순신 장군이 왜관 과 싸워 승전한 명량해전의 격전지, 물살이 빠르고 소리가 요란하여 바닷물이 우는 것과도 같다고 해 울돌목이라고 부른다.

이곳 울돌목 스카이워크는 조선 수군 13척을 가지고 왜군 133척과 대결하여 대 전승을 이룬 명량대첩을 기리고자 개설한 곳이다.

이곳 스카이워크에서는 울돌목이라 그런지 빠른 물살이 소용들이 치는 것을 볼 수 있었지만 이곳에서 어떻게 13척으로 133척과 싸워 대승을 거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을 다시금 생각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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