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13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지난해 12월 13일 워싱턴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에 대해 여전히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준이 21일(현지시간) 공개한 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 따르면 위원들은 기준금리가 이미 최고치에 달했지만 서둘러 통화정책을 완화하는 것은 위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준은 지난달 30~31일 올해 첫 FOMC 회의를 열고 지난해 9월부터 4차례 연속 기준금리 목표 구간을 5.25~5.5% 사이로 유지했다.

FOMC 참석 위원들은 대체로 "너무 빠른 정책 기조 완화는 위험할 수 있다"라고 지적하며 인플레이션율이 장기 목표 수준인 2%로 계속 내려가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도록 곧 발표될 데이터를 면밀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일부 위원들은 최근 목표 수준으로 회복 중인 인플레이션율에 대해 이는 일시적이라면서 소비자 지출이 예상치를 웃돌고 대출 비용이 하락하거나 금융 환경이 과도하게 느슨해지면 물가 안정 흐름이 멈추거나 역전될 수 있음을 우려했다. 다음 FOMC 회의는 3월 19~20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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