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03.02~04.04일 청담 보자르갤러리
- [Resonance: unconscious &consciousness]

[청담보자르갤러리]이규경 홍보물
[청담보자르갤러리]이규경 홍보물

[뉴스인] 김태엽 기자 =2024년 3월 2일부터4월 4일까지 청담 보자르갤러리(허성미 관장)에서는 이규경 개인전 ‘공명 Resonance’라는 주제로새로운 회화의 개념을 새롭게 설정한다.이번 개인전에 집중된 매화와 석류를 그린 정물화 앞에 서있노라면,마치 사진을 찍은 것처럼 사실적인 색감과 조형적 구도에 빠져버려 한참을 들여다 보고 만다.이규경은꽃과 과일이라는 일상적인 소재를 작품의 메인 이미지로 사용하고 있다.하지만 그의 그림은 정물화 한계적 틀과 범주에 벗어나 도발적이며 변혁적이다.과감하고 도드라져보이는 사물들은 카메라로 대상을 들여다보는 듯한 연출과 구도의 결합으로 미술사에서 인용한 인물들이 피어나는 듯한 착각을 불러일으킨다.이에 이번 전시에서 보여진<공명>시리즈에서는 매화꽃과 석류가 피어나는 듯한 배경에 아른거리는 인물 실루엣을 그려넣고 있다.실루엣은 구스타프 클림트의 〈키스〉〈어머니와 아이〉, 아돌프 윌리엄 보궤르의 〈첫 키스〉〈봄의 귀환〉같은 주로 미술사의 고전 작품에서 인용한다고 한다.

이규경 작가의 작업노트에서 ‘공명 Resonance’은 사물을 거울의 사이에 두고 삶의 내포(무의식)와 외연(의식)을 표현하는 것이라 말한다.또한 어떤 대상(사물)과 사건, 신화, 이야기, 전설 등 여러 인문학적 근거들과의 진실된 접근이라고 말한다.청담 보자르 갤러리에서 보여지는 이규경 작가의 <공명Resonance>시리즈는 이상과 현실,의식과 무의식과 같이서로 다른 반대편의 자아와 타자 사이의 울림에서 비롯된다.

김복기 평론가는 이규경 작가의 작품을 이렇게 표현한다. ‘나는 이규경의 작품을 마땅히 ‘신(新)정물화’라 부르고 싶다. (중략)이규경은 매화에서 인간의 희로애락, 지(知)·정(情)·의(意)까지를 얻어내고자 한다. 그리하여 매화가 뿜어내는 이 경이로운 정감을 인용의 수사학으로 함께 풀어내고 있는 것이다. 앞으로 전개될 그 인용의 범위와 방법이 자못 흥미롭다. 바야흐로 이규경의신정물화는 꽃과 인간의 대위법으로 진입하고 있다.’

이규경 작가는중등미술교과서(미진사)에 극사실작가로 소개되고 있는 탄탄한 실력을 갖춘 중견작가이며, Singapore Art Fair개인전에서 전 작품이 ‘Sold out'되기도 했다. 'Art in ASIA' Asian Contemporary Artists 101인에 선정되어 ARCHIVE 수록되었으며,또한 ArtFair Daegu2022 선정작가특별개인전-Main 초대작가로 초대 되었다.

그는개인전을 진행하며 ‘이번 전시속에 정물화 속에 설화,신화,전설 등 다양한 이야기들을 작품속에 심어두었다.’ 고 소감을 전한다.이번 전시는 2024년 3월 2일부터 4월 4일까지 진행되며,50호에서 100호대작 포함 20여점 정도 전시된다.이에 청담 보자르갤러리 허성미 대표는 관객들에게 이규경개인전을‘공명 Resonance’을진행하면서 이번 전시를 통해 작품의 울림과 에너지를 받아가길바란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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