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 부장(오른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왕이 부장(오른쪽)이 지난 17일(현지시간)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MSC)에 참석해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장관을 만나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왕이 중국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이자 외교부장이 독일 뮌헨안보회의(MSC) 참석 기간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교부 장관과 지난 17일(현지시간) 회동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과 우크라이나는 일찍이 수년 전부터 전략적 파트너였으며 양국 국민 사이에는 전통적인 우의가 있다면서 국제 형세가 어떻게 변하든 중국은 중국-우크라이나 관계가 정상적으로 발전하고 양국 국민에게 계속해서 이익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긴급 상황에서 중국 측 인력이 안전하게 대피할 수 있도록 도와준 우크라이나 측에 다시 한번 감사를 전하며 중국 국민은 영원히 잊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부장은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한 중국의 원칙적 입장을 설명하면서 중국은 이슈에 대한 정치적 해결을 이어가고 화해 권고와 대화 촉진을 지속하며 불에 기름을 붓지 않고 기회를 틈타 이익을 꾀하지 않으며 충돌 지역이나 충돌 당사자에 치명적 무기를 판매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조속히 전쟁을 멈추고 평화를 재건하는 데 건설적인 역할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전하면서 평화에 한 줄기 희망만 있어도 중국은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쿨레바 장관은 우크라이나는 중국과 우호 교류를 유지하고 우크라이나-중국 관계를 한 걸음 더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글로벌 업무에 있어 중요한 영향력을 갖고 있으며 우크라이나는 중국이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입장 문서를 발표한 것을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또한 중국이 평화 촉진에 독특한 건설적 역할을 계속 발휘하길 희망하며 중국 정부 유라시아 사무특별대표와 연락을 강화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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