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사진=신화통신)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본부.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국방장관회의가 15일(현지시간)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하루 일정으로 열렸다. 각국 국방장관은 나토의 전쟁 억지력과 방어, 우크라이나 지원 문제에 대해 논의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회의 후 브리핑을 통해 안보 환경이 나날이 악화하고 있지만 아직은 나토 회원국에 대해 '임박한 군사적 위협'은 보이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나토의 방위비 지출 증가에 '역사적 진전'이 있었다면서 올해 18개 나토 회원국의 방위비 지출이 국내총생산(GDP)의 2%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2014년에는 방위비 지출이 GDP의 2%를 차지한 국가는 3개국에 불과했다.

스톨텐베르그 사무총장은 회의에서 탄약 생산 확대 문제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재고를 확보하고 우크라이나를 계속 지원하기 위해 평시가 아닌 전시 상황에 맞춰 탄약 생산 속도를 올릴 필요가 있다며 나토는 이미 100억 달러 규모의 계약 체결에 동의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또 우크라이나 문제에 대해 나토 회원국이 우크라이나에 드론 100만 대를 공급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20개 나토 회원국은 지뢰 제거 사업을 위한 동맹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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