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월 24일 랴오닝성 선양의 한 영화관에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월 24일 랴오닝성 선양의 한 영화관에 영화를 보려는 시민들이 모여들고 있다. (자료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중국의 올 춘절 연휴 기간(2월 10~17일) 동안 중국 영화 시장이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박스오피스 분석 플랫폼인 마오옌에 따르면 13일 낮 12시 30분 기준, 춘절 기간 박스오피스 누적 수입은 40억 위안(약 7천360억 원)을 돌파했다. 

마오옌은 춘절 기간 '열랄곤탕(熱辣滾燙)', '비치인생(飛馳人生)2' 등 중국 영화는 여러 차례 매진을 기록했다고 전했으며 극장가 경쟁은 매우 치열한 양상을 보여 '비치인생2', '열랄곤탕', '제20조' 등 다수의 중국 신작 영화가 집중 상영됐으며 장르와 소재도 다양하다고 밝혔다.

춘절 기간 영화 관람 열풍의 이면에는 마케팅∙예매 등 많은 수단을 동원해 영화 산업의 빠른 회복에 일조한 중국 배급사의 역할이 크다는 분석이다. 여기에 일부 온라인 엔터테인먼트 서비스 플랫폼이 생중계, 디지털 지원으로 영화 업계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영화 관람 열풍이 올해 중국 춘절 기간 문화 소비 시장을 뜨겁게 달궜다며 향후 중국 영화 산업이 새로운 성장기로 접어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마오옌은 중국 영화 이외에 외국 영화 현황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소식을 전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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