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해 10월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오른쪽)이 지난해 10월 18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악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각)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전화 통화를 하며 새해 인사를 나눴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지난 한 해 동안 푸틴 대통령과 두 차례 만나 여러 중요한 합의를 이뤘다며 양국 정부∙입법기관∙정당 간 교류가 활발했고 각 분야 협력이 근성과 활력을 보였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시 주석은 올해 중국∙러시아 수교 75주년을 언급하면서 양측이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고 각자 국가 주권·안보·발전이익을 수호하며 외부 세력의 내정 간섭을 단호히 반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러시아의 2024년 브릭스(BRICS) 순환 의장국 업무 수행을 적극 지지하며 러시아 측과 더불어 국제 다자 협력을 강화하고 진정한 다자주의를 실천하며 평등∙질서의 세계 다극화와 포혜∙포용의 경제 글로벌화를 제창하고 글로벌 거버넌스가 보다 공정하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발전하도록 이끌어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을 위해 적극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화통신은 이어 푸틴 대통령은 올해 러∙중 수교 75주년을 맞아 양측의 공동 노력으로 러∙중 관계가 전례 없는 높은 수준에 도달했다라며 지난해 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풍성한 성과를 거뒀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는 시 주석과 긴밀한 교류를 지속해서 이어가고 각 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새로운 진전을 이끌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양국이 올해 러∙중 문화의 해와 일련의 인문 교류 활동을 함께 잘 진행해 양국 국민의 우호적 기초를 보다 견실히 다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푸틴 대통령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확고히 준수하고 대만 문제를 놓고 중국을 도발하는 모든 위험한 행위에 반대한다며 중국의 평화 통일을 저지하려는 어떠한 시도도 실현될 수 없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통신은 양국 정상이 당면한 국제∙지역 이슈를 놓고 심도 있게 의견을 교환했으며 새해에도 지속적으로 긴밀한 교류를 이어가고 중∙러 관계와 공동의 관심사인 전략적 문제에 대해 깊이 교류하는 것에 뜻을 모았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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