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밖에서 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11월 15일 벨기에 브뤼셀에 있는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본부 건물 밖에서 EU 깃발이 펄럭이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6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오는 2040년까지 EU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90% 감축하자고 제안했다. 이를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성명에 따르면 2040년 기후 목표를 실현하기 위해 EU는 모든 탄소제로와 저탄소 솔루션을 이용해 2040년 전까지 에너지 시스템의 탈탄소를 실현하고 탄소 포집 기술을 하루빨리 배치하는 한편 소형모듈원전 공업 연맹을 설립하는 등 구체적 조치를 시행해야 한다.

성명은 이번에 설정한 2040년 기후 목표가 EU의 2050년 탄소중립 목표 실현 촉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2040년 기후 목표는 EU의 에너지 독립과 미래 위기 대처 능력을 강화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2040년 기후 목표 입법안은 오는 6월에 열리는 유럽의회 선거 후 구성된 차기 EU 집행위원회가 상정할 예정이다. 입법안이 통과되면 EU는 포스트 2030년 정책 프레임 제정에 착수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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