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마트에서 한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자료=신화통신)
▲지난해 11월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한 마트에서 한 고객이 물건을 고르고 있다. (자료=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5일(현지시간) 발표한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을 2.9%, 2025년은 3.0%로 전망했다. 

보고서는 아시아가 2023년과 마찬가지로 올해와 내년에도 세계 경제 성장의 대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마티아스 콜먼 OECD 사무총장은 지난 2년간 높은 인플레이션과 긴축 재정의 상황에도 세계 경제가 유연성을 보이며 성장을 이어갔다고 밝히면서 내년 말까지 주요 20개국(G20) 대다수 경제체의 인플레이션율이 중앙은행의 목표치를 회복할 것으로 예측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지정학적 긴장 국면이 여전히 불확실성의 주요 원인인 데다 중동 분쟁이 한층 더 고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홍해 지역 해상 운송이 직면한 위협이 운송 비용을 증가시켰고 공급업체의 납품 시간을 늦추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당 지역의 충돌이 격화하면 이러한 요인들로 상품 가격이 다시 상승 압박을 받을 것이라는 게 OECD의 전망이다. 

보고서는 세계 각지의 성장을 강화하고 경제 발전 전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세계 무역의 활성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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