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정경호 기자 =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갤러리 명(안성환 대표)은 2024년 갑진년(甲辰年)에 개관 46주년을 맞이하여 특별 기념전시에 이어 금년 1월 논현동으로의 이전, 이전기념 특별 기획전시를 기획 전시가 열린다.

이번 전시는 이달 10일부터 내달 29일까지 열리며, 관람시간은 오전 11-오후 6시(일,월 휴무)이며, 오프닝은 오는 20일(토) 오후에 열렸다.

이전 기념 초대전에 참여한 작가는 천경자, 이우환, 이건용, 극사실주의의 거장 구자승 작가, 극사실화로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한 주태석 작가, 희망을 나비로 표현하는 김홍년 작가, 돌에 생명을 불어놓는 작가 정봉기, 그리고 조선의 달항아리를 현대적으로 해석하여 사랑을 받고있는 김선 작가의 작품이 한자리에서 전시된다.

갤러리 명 이전 개관전(사진=정경호 기자)
갤러리 명 이전 개관전(사진=정경호 기자)

갤러리 명 안 대표는 “이전을 기념하는 특별한 자리로, 여러 거장 작가들의 다양한 작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자리"라며 "작가들의 예술적 업적을 존중하며, 그 동안의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이번 전시를 기획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갤러리 명 안성환 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갤러리 명 안성환 대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구자승 작가는 “현재 안 대표의 부친인 故 안종린 관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개막전에 참여하게 되었다며”. “아버지가 유업을 물려받아 갤러리를 운영하며 여러 어려움을 겪었지만, 함께 축하하는 마음으로 여러분과 함께 이곳에 모여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라며, “화랑 운영은 어려움이 많지만, 앞으로 미술계의 미래에 기대하며 여러분과 함께 성장해 나가고자 한다”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구자승 작가 작품 소개
구자승 작가 작품 소개

김홍년 작가는 작품 소개를 하면서 “25년간 꽃을 주제로 그려왔지만, “몇 년 전부터는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최근 작품 중 하나는 궁에서 시작하여 리메인시티 빌딩을 그린 것으로, 이번 전시에서 처음 선보인 작품이다“라고 설명한다.

김 작가는 사랑 받는다기보다는 껍질을 벗은 경험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감상자로서 자기 자신이 만족하는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봉기 작가는 “돌이 가지고 있는 물성과 재료의 특징을 통해 여인이나 소녀의 형상을 순수하게 표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작품 속 여인과 형상들은 특정한 대상이 아닌, 작가 자신이 느낀 어린 아이의 순수성과 여인에 대한 감성을 기반으로 그동안 꾸준한 노력을 통해 이러한 감성을 작품으로 표현해 왔으며, 앞으로도 계속해서 이를 이어 나갈 것이라” 전했다.

갤러리 명 논현동 이전 기념 특별전에 작가, 지인들이 함께 했다(사진=정경호 기자)
갤러리 명 논현동 이전 기념 특별전에 작가, 지인들이 함께 했다(사진=정경호 기자)

한편, 안성환 대표는 갤러리 명이 “46년의 역사를 가지고, 이전을 맞이하며 거장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예술적 가치를 강조하고, 관람객들과의 소통의 장을 열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번 전시는 2월 29일까지 이어지며 문의는 갤러리 명으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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