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제213회 국회가 개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달 26일 일본 도쿄에서 제213회 국회가 개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비자금' 스캔들 영향으로 일본 자민당의 최대 파벌인 '아베파'가 1일 마지막 총회를 열고 45년 만에 완전 해산을 발표했다. 

파벌 해산 후 남은 업무는 새로 설립된 '청산 관리위원회'가 맡을 예정이다.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아베파는 지난달 31일 일본 총무성에 수정한 정치자금수지 보고서를 제출했다. 해당 보고서에는 지난 2020~2022년 아베파의 정치자금 파티 수입과 지출 금액 총 4억 엔(약 36억 원)이 넘는 금액이 추가 기재됐다. 

비자금을 받은 것으로 의심되는 아베파 소속 국회의원은 90%에 달하는 것으로 전했다. 아베파는 2018~2022년 소속 위원 95명에게 정치자금 파티의 파티권 할당량 초과분이라는 명목으로 6억7천654만 엔(60억 원)을 돌려주면서 비자금을 조성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한편, 아베파의 정식명칭은 '세이와정책연구회'로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가 1979년 1월 설립했다. 지금까지 해당 파벌 출신 총리는 총 5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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