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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리 과도정부 압둘라예 마이 대변인이 28일(현지시간) 국영 TV에서 코뮈니케(연합공보)를 낭독하고 있다. (영상 캡처 화면=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서아프리카경제공동체(ECOWAS)가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의 ECOWAS 탈퇴에 반대하는 입장을 표명했다.

해당 3개국은 28일(현지시간) ECOWAS에서 즉각 탈퇴하겠다고 코뮈니케(연합공보)를 발표했다. 그러자 ECOWAS는 성명을 발표해 3개국은 여전히 ECOWAS의 "떼려야 뗄 수 없는 구성원"이라고 반박했다.

ECOWAS는 이들 3개 회원국으로부터 ECOWAS 탈퇴에 관한 어떠한 직접적인 통지도 받지 못했다고 밝히며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는 여전히 ECOWAS의 중요한 구성원이며 국가 원수와 정부 수반이 여전히 협상을 통해 정치적 교착 상태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말리 과도정부 대변인 압둘라예 마이가는 이날 국영 TV에서 코뮈니케를 낭독하며 부르키나파소, 니제르, 말리는 '자국민의 기대, 관심 그리고 염원에 대한 응답'으로 ECOWAS에서 즉각 탈퇴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코뮈니케는 ECOWAS가 창립 당시의 이상과 범아프리카주의에서 벗어났다고 지적했다. 테러리즘 격퇴와 안보 위협에 대응하는 데 있어 ECOWAS가 해당 3국에 원조를 제공하지 않았으며 '불법적이고 비인도적이며 무책임한' 제재를 가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ECOWAS는 말리, 니제르, 부르키나파소에서 쿠데타가 발생한 후 3개국에 제재를 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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