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이용섭 기자 = 전응진 디자이너는 1999년 인테리어 설계 담당으로 중국 동북 3개성에서 당시 가장 높은 건물이었던 세계무역빌딩 시공 설계디자이너로 56층 전 층을 설계을 하게 된 것이 계기가 되어 대련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말을 한다.

성해공원 신천지, 천왕각 중국요리 (사진=정경호 기자)
성해공원 신천지, 천왕각 중국요리 (사진=정경호 기자)

30개월 동안 공사를 하게 되었는데 성격상 무에서 유를 창조하듯이 꼼꼼하고 제대로 일을 하다 보니 주변의 부탁으로 외식업 공간 디자인을 하게 된다. 지금까지 보아온 것과 다른 독특한 디자인을 본 업체사장은 주변에 전대표를 소개하였고, 그가 손대는 곳마다 찬사를 받았으며 그 요식업체는 성황을 이루었다고 한다.

전층 인터리어로 디스프레이(사진=정경호 기자)
전층 인터리어로 디스프레이(사진=정경호 기자)

그 이후로 공공기관, 상업 공간 등, 많은 곳에서 요청을 받아 디자인을 해주며 대련뿐만이 아니고 상해, 북경 등 여러 곳 요식업체 공간 디자인을 하게 된다. 업주들이 찾아와 고심 끝에 디자인을 바꾸고 요식업체가 흥행이 성공하였을 때 서로 친구가 되었고 전대표는 중국에서 롱런을 하게 된 계기가 된다.

전응진 디자이너(사진=정경호 기자)
전응진 디자이너(사진=정경호 기자)

디자인을 하면서 업주와 의견이 다를 때도 있고 그로 인하여 공사가 중단이 된 적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물이 좋으니 그간 일들은 에피소드로 넘어가고 새로운 벗을 사귀게 된다. 처음 작업을 의뢰 받았을 때 한국풍이 되지 않을까 걱정한 경우도 있지만 20여 년을 넘게 일을 하다 보니 요즘은 알아서 해달라고 작업이 마무리 될 때까지 나타나지도 않는 경우도 있다. 이제 실력이 입증된 반증이 아닐까 하며 자부심을 느낀다. 전대표는 중국에서 상업 공간 및 공공시설 위주의 작업, 20년 이상 설계디자인으로 한 획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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