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련한국국제학교 재단 이사장

[뉴스인] 이용섭 = 대련 한국인회는 1992년 한중수교가 되기 1년 전인 1991년에 중국에서 제일 먼저 설립된 한인 단체로 올해로 33년이 되었다.

대련은 동북삼성의 주요 경제중심이며 처음 진출은 의류를 제조하는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시작이 되었고 지리적으로 한국과 가깝기에 물류 또한 원활하여 한중수교 이후 많은 기업들이 대련에 진출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중국과 함께 경제발전을 이루어왔다.

중국 대련 연안텐트 현지 공장(사진=정경호 기자)
중국 대련 연안텐트 현지 공장(사진=정경호 기자)

한국과 일본, 미국 기업들도 대련에서 활발한 경제 활동을 하고 있으며 각국 간에 경쟁도 있고 함께 공존하기도 하는 양국 간의 관계 조절이 중요한곳이기도 하다. 대련은 중국 동북삼성의 주요 경제 중심 도시로서, 현재까지 변함없이 발전하고 대련 한인 사회는 단결과 화합을 모토로 삼아 33년 동안 활동하며 그 정신을 계승하고 있다.

대련 한국인회는 중국 정부와 우호적인 관계 유지를 위해 노력하며, 지역 내에서 다양한 축제와 행사를 개최 하는 등, 양국 간의 교류증진을 위해 노력 하고 있다. 특히, 대련에서 중국 방역 정책을 적극적으로 따르며, 코로나 기간 동안 확진자 수가 가장 적게 나타났다.

또한, 대련 한인사회는 중국과 한국 간의 외교와 공공 외교에서 선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고 유회장은 말을 전했다.

중국 대련 한국인(상)회 유대성 회장 회사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중국 대련 한국인(상)회 유대성 회장 회사 상품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그러나 최근 몇 년 동안 대련 한인 교민 수가 감소하고, 코로나와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특히, 대련에 있는 한국 유학생 수도 감소하였으며,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고 이러한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대련 한인 사회는 교육 및 문화 활동을 통해 한국과 중국 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있다고 하였다.

한국 국제학교와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하며 지역 내에서도 자랑스럽고 자긍심을 느끼는 존재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대련 한인회 유 회장은 “미래를 대비하여 중국의 급변하는 산업 구조에 대한 관심을 표명, 중국의 스마트 팩토링, AI 기술, 그리고 전기자동차 산업의 발전에 대한 언급을 하며, 미국과의 무역 분쟁 등으로 중국이 어려움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중국이 세계 시장을 주도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특히, SK 하이닉스와 관련하여 중국의 반도체 산업에 대한 기대감과 지분양도가 완료될 경우 SK 하이닉스가 중국의 주요 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한다.

유회장이 운영 하는 연안텐트

대련 최초의 투자기업 중 하나인 연안 텐트(구 대우텐트)는 1992년부터 생산을 개시한 텐트 제조법인 이며 미국, 일본 등으로 수출을 하고 중국 내수시장에도 발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연안텐트 사업장을 인정하는 인증서(사진=정경호 기자)
연안텐트 사업장을 인정하는 인증서(사진=정경호 기자)

또한, 360명의 공인 중에서 20년 이상 장기근속자가 100명을 넘어가는 안정적인 기업으로 타 기업의 모범이 되고 있으며 대련에 진출한 외자기업 최초로 1등 기업으로 선정되었으며 “장기근속자가 100명이 되고 더불어 숙련공이 30%가 넘는다”라고 유 회장은 말을 전했다.

안중근 의사가 순국한 도시 대련

대련 한국인회는 “안중근 의사의 유해를 찾기 위해 2월 14일 서울 정릉에 있는 국민대학교에서 오전 10시 안중근 의사 유해 찾기 한중 민간 상설의원회(이사장 황기철)와 대련 한국인(상)회 양해각서양해각서를 체결 하고 안중근 의사의 유해발굴에 대한 노력과 대한민국의 정부 협조를 요청 하며 각종 행사와 세미나를 통해 해당지역의 유해가 묻힌 추정지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교민은 물론 국민들도 함께 공감대를 형성 하여 소망과 열망을 회복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중근 의사 추모 연극공연, 대련 대한민국제학교 학생들(사진=이용섭 기자)
안중근 의사 추모 연극공연, 대련 대한민국제학교 학생들(사진=이용섭 기자)

전 국가보훈처장 황기철 이사장은 “안중근의사 찾기의 의의와 과제를 주제로 한 기조연설과 이어진 토론에서 "한국과 중국 정부는 내년 초까지 안중근 의사 유해 발굴을 위한 한·중 합동협조단을 조속히 구성하고 민간인위원회 현장답사를 통해 유해 매장지로 잠정 결론을 내린 랴오닝성 뤼순감옥박물관(뤼순일아구지박물관) 인근 ‘둥산퍼’ 지역을 발굴하도록 서둘러 달라"며 "안중근 의사의 고국 반장 유언을 실천하고 우리 국민의 열망이 하루 빨리 이루어지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밝혔다.

대련의 자랑

대련 한국국제학교(유대성 이사장)는 “교민, 기업, 개발구 시 정부 등이 열과 성을 다해 만든 꿈의 결정체라고 말을 하며 올해로 20주년이 되는 대련한국국제학교는 온전히 우리 땅에 우리가 지은 건물로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을 전하며 대련에 한국어로 공부하는 초, 중, 고가 있는 것만으로 대련은 기업하기 좋은 도시라고 자신한다”라고 말을 전한다.

대련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사진=이용섭 기자)
대련 청소년 오케스트라 공연(사진=이용섭 기자)

대련 청소년 오케스트라는 50여명에 달하는 7개국의 청소년들이 모여 매주 연습을 하고 여름캠프와 통일음학회 그리고 가을의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있는데 수준급의 연주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특별히 2018년 9월30일 국회에서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초청 연주회를 했던 좋은 경험도 가지고 있다.

유회장은 “다문화 과정과 관련하여, 한국인과 현지인 사이에 태어난 아이들과 그 가족들에 대한 지원을 강조, 현재 대련 지역에서 중국 현지인과 결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에서, 다문화 과정에서 성장한 아이들과 그 가족들이 어떤 정체성 문제에 직면할 수 있을 것이다. 이에 대한 심리적 안정화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련 한인회에서는 “지난 30년간 한국인 만의 사회였던 것에 비해 앞으로 30년은 다문화가정이 중심이 될 것이며, 다문화를 통한 융합이 분리보다 우선되어야 한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유대성 회장은 끝으로 “2024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이제는 중국과 다른 개념의 파트너십을 구축해야 됩니다. 우리 대리는 한국인 사회도이 땅에 살면서, 중국에서 우리가 살면서 올해도 우리가 기존에 해왔던 방식을 벗어나서 중고가 여러 유수한 기업들과 협업 콜라보레이션이 필요 합니다. 우리가 중국 사회와 함께할 수 있는 역할이 무엇인지, 그것을 계속해서 고민해야합니다. 이를 위해서 우리도 중국의 유수한 플랫폼과 비즈니스를 파악해 함께 상생할 수 있는 부분을 만들어 나가야합니다. 또한, 코로나 이후 중국 경제가 힘들었다는 점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라고 말을 전하였다. 중국과의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서로 상생하는 방법을 찾아나가야 한다. 한국과 중국 간의 협력과 발전에 대한 기대가 담고 있다.

연안 텐트 대련 현지 공장(사진=정경호 기자)
연안 텐트 대련 현지 공장(사진=정경호 기자)

유 회장은 “앞으로의 한국 사회에서 기업인들을 지원하고, 중국과의 협업을 강조하며 한국 기업의 성장과 생존을 논의하고 중국과의 협업뿐만 아니라 중국어 교육과 국제학교에서의 노력, 지역사회와의 소통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또한 “중국과의 관계가 더욱 발전하고, 새로운 협업의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믿으며, 현재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고 발전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고 지역사회에서의 역할과 역사 교육의 중요성, 한국과 중국 간의 새로운 30년 동안의 책임에 대한 생각을 나눠야 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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