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5.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동료시민 눈높이 정치개혁-특권 내려놓기 정당 vs 특권 지키기 정당' 긴급좌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01.25.

[뉴스인] 석동혁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과 관련, "김건희 여사 사과를 얘기한 적이 있던가"라고 밝혔다. 김 여사 사과를 이야기한 적이 없다는 입장이다.

한 위원장은 이날 오전 정치개혁 좌담회 후 '국민의 눈높이에서 보겠다고 했고 김건희 여사 사과도 필요하다 했는데 입장 변화가 없는가'라는 질문에 "제가 김건희 여사 사과를 이야기한 적이 있던가"라고 되물었다.
 
이에 기자들이 '필요성이 있어 보인다고 염려하지 않았나'고 묻자 "제가 드렸던 말 그대로 이해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답했다.
 
또 한 위원장은 대통령실로부터 김경율 비대위원직 사퇴 요구를 "받은 적 없다"고 밝혔다. 김경율을 비롯해 총선을 출마하는 비대위원들이 직 내려놓는지에 대해 "그것도 (검토)해본 적이 없다"고 부인했다.
 
한 위원장은 김건희 여사 명품백 수수 논란에 대해 입장 변화가 없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서천 화재 현장 만남 다음날인 24일 김건희 여사 사과 필요에 대해 "제 생각을 충분히 말씀드렸다", "지난번에 했던 말 그대로 라는 것으로 대신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갈등 발생 이전인 지난 18일에 한 위원장은 "기본적으로는 함정 몰카이고 처음부터 계획된게 맞다"면서 "그렇지만 전후 과정에서 분명히 아쉬운 점이 있고 국민들께서 걱정하실 만한 부분이 있었다고 저도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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