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5월3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리에서 어린이들이 사람들에게 담배를 사탕으로 바꿔 주며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5월31일(현지시간)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거리에서 어린이들이 사람들에게 담배를 사탕으로 바꿔 주며 금연을 권장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세계보건기구(WHO)가 지난 16일(현지시간) 발표한 '2000~2030년 세계 담배 사용 유행에 관한 보고서'에 따르면 전 세계 담배 사용률이 계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지난 2022년 세계 담배 사용률이 꾸준히 떨어졌다면서 세계 성인의 약 5분의 1이 흡연한 것으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앞서 2000년에는 이 비율이 3분의 1이었다. 2022년 세계 약 12억4천500만 명의 성인이 담배를 사용했다. 그중 남성은 10억 명이 넘었고 여성은 약 2억2천400만 명이었다.

보고서는 세계 성인 담배 사용자가 오는 2025년에는 12억 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대다수 국가에서 13~15세 청소년의 담배∙니코틴 제품 사용 상황이 나타났다. 이에 WHO는 후손을 보호하고 담배 사용률을 계속 줄이기 위해 올해 '금연의 날' 주제를 '담배로부터 아이들을 지켜주세요'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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