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9월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방문객들이 새로 출시된 애플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지난해 9월 12일 미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에서 방문객들이 새로 출시된 애플 제품을 체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미 연방순회항소법원이 17일(현지시간) 미국에서 혈중 산소 측정 기능이 탑재된 애플워치의 판매를 18일부터 금지한다고 전했다.

이는 의료기술 업체 마시모와의 지식재산권 분쟁에서 비롯됐다. 앞서 미 국제무역위원회(ITC)는 지난해 10월 애플이 마시모의 혈중 산소 측정 기술 특허를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애플은 중국 등에서 생산하는 애플워치 시리즈9와 울트라2의 수입을 할 수 없게 됐다. 

지난해 12월 애플은 웹사이트와 소매점에서 해당 제품의 판매를 중단했으며 재고를 보유한 소매점만 제품을 판매했다.

한편, 이달 초 미 세관 당국은 혈중 산소 측정 센서가 제거된 애플워치의 기술적 변경을 승인해 애플은 마시모 특허를 침해하지 않는 '개량판' 애플워치는 수입해도 좋다는 허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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