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 안면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장재필 사진 수집가)
충남 태안 안면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장재필 사진 수집가)

 

할미 할아비 아끼면서 남은 인생 살아갑시다….『빈 배, 寫眞 詩 제37호』

-장재필(빈 배) 시인·사진 수집가

바닷물 찰 때 두 개의 섬 되었다가

 

바닷물이 빠져나가면 두 개의 섬이 이어져

애틋하게 서로 오갈 수 있는 할미 할아비 바위,

할미바위 소나무 드문드문 있고

할아비 할미 그리움이 가득하여

할아비바위 푸르디 푸른 소나무 섬 뒤덮고 있네!

할아비 떠나면 할아비 그리움 할미 망부석 되고,

할미 떠나면 할미 보고 싶음 할아비 할미 따라가네,

할미 할아비 아끼면서 남은 인생 살아갑시다….

할미 할아비

아름다운 저녁노을 병풍 삼아 막걸리 한잔하면서

할미 할아비 아끼면서 남은 인생 살아갑시다….

할미 할아비

둘이 서로 바라보고, 둘이 두 손 놓지 말고

할미 할아비 아끼면서 남은 인생 살아갑시다….

 충남 태안 안면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장재필 사진 수집가)
충남 태안 안면 꽃지해수욕장 할미할아비바위(장재필 사진 수집가)

詩作 노트> 할미할아비바위(출처: 한국 민족문화 대백과사전)

- 할미 매일 매일 바위산 올라 일편단심, 할아비 돌아오기만 간절히 빌고 또 빌었다. 할아비 소식도 없고 돌아오지 않았으며, 그만 할미 바위 위에서 죽고 말았다. 할미가 늘 올랐던 바위가 어딘가 바라보며 서 있는 부인의 형상으로 변하였는데 이 바위를 바로 할미바위라 불렀다. 그 옆에 큰 바위 하나가 솟아 할미바위를 지켰는데 이 바위를 할아비바위라 불렀다. 남편을 기다리다 망부석이 된 부인의 사랑이 담긴 이야기와 아름다운 노을을 배경으로 부부의 사랑 이야기가 얽힌 두 바위의 풍경이 애틋한 감정을 더한다.

시인 장재필(빈 배,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시인 장재필(빈 배,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詩人 장재필>

『빈 배』 현대시문학 시 부문 신인상 수상, 사진 수집가, 요리 연구가, 바리스타, 경희대 경영대학원, 前) 한국교통안전공단 본부장

『詩集 出刊』 아내가 좋아하는 이야기 시집, 보고 싶은 그 사람, 새로운 출근길, 또다시 육십 년 바다같이 살고 싶지 않다, 소꿉친구야 보고 잡다, 빈터에 바람이 분다, 그대가 없으니 더 그립다 등이 있다.

『寫眞 詩 發刊』 四月의 목련 등 제1호, 제2호, 제3호,,,,,,,,,제36호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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