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호랑이 마스코트 '빈빈(왼쪽)'과 '니니'. (자료=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제공)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호랑이 마스코트 '빈빈(왼쪽)'과 '니니'. (자료=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 제공)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공식 슬로건∙엠블럼∙마스코트가 11일(현지시간) 공개됐다.

2025 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1년 앞두고 공식 슬로건 '겨울의 꿈, 아시아의 사랑'(Dream of Winter, Love among Asia)을 발표했다. 

슬로건은 중국어로 '빙설동몽, 아주동심'(氷雪同夢, 亞洲同心)으로 표기되며 눈과 얼음을 이용해 아시아 국가들을 연결하고 아시아 국가와 일대일로(一帶一路: 중국-중앙아시아-유럽을 연결하는 육상·해상 실크로드) 참가국들과의 인문 교류를 촉진한다는 의미가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공식 엠블럼 '초월' (자료=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제9회 동계 아시안게임 공식 엠블럼 '초월' (자료=동계 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 제공)

조직위는 이날 사랑스러운 백두산 호랑이(동북 호랑이) 마스코트 '빈빈(濱濱)'과 '니니(妮妮)'를 비롯해, 쇼트트랙 선수의 모습과 라일락, 춤추는 리본을 형상화한 공식 엠블럼 '초월'도 함께 선보였다.

'빈빈'과 '니니'는 지난해 9월 하얼빈에 호랑이 보호 목적으로 조성된 '동북호림원'에서 태어난 새끼 호랑이 2마리를 상징한다.  

조직위는 이 마스코트에는 "하얼빈이 여러분을 환영합니다"라는 의미를 담았고 중국 동북 지방의 자연유산인 동북 호랑이를 부각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중국은 1990년 베이징, 2010년 광저우에 이어 지난해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포함해 총  6차례의 아시안게임을 치르는 나라가 됐다. 한편, 동계아시안게임은 2017년 제8회 일본 삿포로 대회 이후 열리지 않아 이번 대회는 8년 만에 치르는 동계아시안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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