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와=AP/뉴시스】진현철 인턴 기자 = 인체에 치명적일 수 있는 리스테리아균이 발견돼 23종의 제품을 리콜 조치했던 메이플 리프 식품(Maple Leaf Foods)은 24일(현지시간) 바이러스균 발생 공장이었던 캐나다 토론토 공장이 이르면 26일 재개장한다고 밝혔다.

마이클 맥케인 메이플 리프 식품 CEO는 “공장 설비의 위생관리 처리에 대한 노력이 매우 잘 이뤄졌고, 테스트 결과에 따라 공장을 다시 가동시킬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그는 “우리는 식품 규정 조건을 기준으로 우리 식품을 안전하게 유지하는데 헌신했지만, 회사의 노력이 실패했다”며 “이번 사건을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번 리콜 조치로 회사는 약 200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이 들었으며, 이는 예상치보다 10배를 넘는 수치”라고 전했다.

21건의 리스테리아균 감염 사건은 캐나다의 온타리오주와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서스캐처원주와 퀘벡주 등에서 발생, 모두 4명이 목숨을 잃었다.

리스테리아 증세는 식중독의 일종으로 노인과 신생아, 임산부, 만성질환자에게 치명적일 수 있다. 증상은 고열과 두통, 복통, 구토, 설사 등이다.

지난 21일 메이플 리프 식품은 토론토 공장에서 만드는 모든 제품을 포함해 23종을 리콜 조치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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