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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6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중부 난민캠프 길거리 풍경.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화 통화를 하고 가자지구의 민간인 대량 사상과 해당 지역 주민이 직면한 인도주의적 비상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고 엘리제궁이 27일(현지시간) 전했다. 

마크롱 대통령은 이스라엘이 민간인을 보호해야 한다는 점을 거듭 강조하면서 가자지구 주민들에게 필요한 원조의 시급성과 항구적 휴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 프랑스는 요르단과 협력해 가자지구에서 인도주의적 행동을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이스라엘 정착민들이 팔레스타인 민간인을 상대로 폭력을 행사하는 것을 막고 요르단강 서안지구에서의 새로운 정착촌 사업을 중단하기 위해 이스라엘은 필요한 모든 조처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두 국가 해법'은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문제의 유일한 해결책이며, 새로운 정착촌 프로젝트는 두 국가 해법에 위협이 된다고 지적했다.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의 가자지구 공격으로 지금까지 2만1천명 이상의 팔레스타인인이 숨지고 5만5천여 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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