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극장 설립 90주년,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 기념 전시

영상 촬영 편집 = 정경호 기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 전시(사진=정경호 기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 전시(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이용섭 기자 = 한민족 디아스포라의 위대한 유산을 주제로 하는 고려극장 설립 90주년과 고려일보 창간 10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가 개최되었다. 이 특별한 전시는 "고려극장 수위 홍범도 인사동에 오다"로 불리며, 지난 20일에 구구갤러리 인사동(서울 종로구 인사동길 20)에서 개막식을 가졌다.

이 전시회는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와 대한고려인협회 주최, 국가보훈부, 카자흐스탄공화국 국립아카데미, 고려극장, 고려일보, 민족문제연구소, 카자흐스탄 고려인연합회의 후원으로 진행되었다. 전시는 한민족의 디아스포라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하며, 고려극장과 고려일보의 역사적인 기념이자 문화적인 활동을 기리는 자리로 개최되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사진=정경호 기자 )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이사장 (사진=정경호 기자 )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우원식 이사장은 "참으로 오늘 행사는 감격스럽습니다“. ”우리 연회주에 있었던 우리의 동포들, 한민족이 나라를 잃고 어려운 삶을 겪으며 정착해온 과정을 생각하면 오늘의 전시회는 정말 힘든 길이었지만 자랑스러운 역사를 우리가 만들어냈다“고 생각한다.

“고려일보는 벌써 100주년이 되었으며, 우리말을 지키며 우리의 문화를 계속해온 노력을 생각하면 정말로 감격스럽다”. 또한 “고려극장은 우리 고려인들의 연극을 계속 지켜왔고, 고려사범대학은 정부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정체성과 문화를 보존하기 위해 설립되었다”라고 이러한 “고려인들의 노력과 역사가 인사동에서 전시되는 것은 깊은 의미를 지니는 일이다”.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전국에 세우는 운동을 통해 우리의 독립 전쟁과 자랑스러운 역사를 후세에 전해야 한다는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이러한 생각을 가지고 오늘의 전시회를 개최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고려일보 창간호
고려일보 창간호

대한고려인협회 회장 노송달은 “연극에 초연된 80년 전의 기념 공연을 회상하며, 그 중에서 특히 봉오동과 청산리 전투에 헌정된 연극은 1942년 고려극장에서 제작되어 소련 카자흐스탄 SSR에서 무대에 올랐으며, 주인공은 한국 독립투쟁의 영웅인 홍범도 장군이었다”라며 특히, 독립국인 한국과 고려인들의 역사에 큰 의미를 부여한다”라며 노송달 회장은 홍범도 장군을 선조로 자부하며, 그와 같이 많은 다른 선조들이 일본 제국주의에 대한 투쟁에서 목숨을 바친 것에 대해 자랑스러움을 표현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범도 장군 형상 제막식(사진=정경호 기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범도 장군 형상 제막식(사진=정경호 기자)

노송달 회장은 “현재 10만명이 넘는 고려인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음을 강조하며, 대한고려인협회가 조국에서 고려인을 대표하는 공식 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소개했다.

노회장은 러시아어권 국가에서 흩어저 있는 고려인들을 통합하고, 그들의 권리와 이익을 보호하는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고려인들의 가치를 위해 헌신하는 홍범도 장군기념사업회에 깊은 감사 인사를 전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조진웅은 인사말에서 이 자리가 뜻깊은 자리임을 강조했다.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조진웅 배우(사진=정경호 기자)
홍범도장군기념사업회 홍보대사 조진웅 배우(사진=정경호 기자)

“홍범도 장군님께 대한 죄송함을 표현하면서 모시러 온 것이 다소 늦은 것으로 생각된다”고 언급했으며, “더 좋게 발전시킬 것을 약속하며, 후손들이 더 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인사동에서 열리는 고려극장과 고려일보의 기념 행사가 얼마나 뜻깊은 일인지 강조했으며”, “함께 참석할 수 있어 기쁘다고 표현하면서 홍범도 장군 기념사업 홍보대사로서 자신의 역할을 다하고, 문화와 대한민국 K 컨텐츠를 위해 노력할 것을 약속하겠다”며, 모두가 하나가 되어 함께 싸워 이겨내자는 메시지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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