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 작품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 작품

[뉴스인] 이재영 기자 =한강대교는 1917년 사람과 우마차가 다니도록 한강 위에 놓인 최초의 인도교로 서울 도심과 노량진을 연결하면서 노들섬을 관통하는 다리이다. 1925년 대홍수로 유실되었고 1950년 6.25 전쟁때에는 북한군의 남하를 저지하기 위해 군사작전상 폭파 되었다가 다시 복구하는 등 우리 민족과 희비애락을 함께해 온 수도 서울의 역사를 고스란히 담고있는 다리 이기도하다.

한강대교 남단에서본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
한강대교 남단에서본 한강대교와 올림픽대로
노들섬에서 한강대교를 바라보는 손자
노들섬에서 한강대교를 바라보는 손자

한강인도교는 1916년 4월 착공하여 1917년 10월 준공되었고 폭이 7.7m, 중앙차도가 4.5m, 좌우 보도가 각각 1.6m, 교량 길이가 629m였다. 그러나 서울의 인구와 교통량이 급속하게 증가하면서 1981년 12월 왕복 8차선으로 확장하여 지금의 쌍둥이 아치교인 한강대교의 모습을 갖추게 되었다.

한강철교와 6.3빌딩 여의도
한강철교와 6.3빌딩 여의도

할아버지는 지난 7월 한국에 왔을때 손자와 함께 750번 버스를 이용 서울역과 용산을 지나 한강대교 중간 노들섬 버스 정류장에서 내려 잔디광장을 지나 가볍게 산책을 하면서 노들섬과 한강대교에 대한 이야기, 73년전 힘들게 싸웠던 6.25 전쟁과 분단의 아픈 이야기를들려주었다.

한강대교 중간에 위치한 노들섬은 지하철 1호선 용산역이나 4호선 신용산역에서 내려 시내버스로 환승하여 갈 수 있고, 지하철 9호선 2번 출구에서 걸어서도 10분이면 갈수 있다. 

노들섬에서 한강을 지나는 유람선과 한강철교, 여의도를 보고 그린 작은손자 작품
노들섬에서 한강을 지나는 유람선과 한강철교, 여의도를 보고 그린 작은손자 작품
달빛노을 야경
달빛노을 야경
저녁 노을 해넘이 명소
저녁 노을 해넘이 명소

무대가 있는 노들마당을 지나 한강 쪽으로 이동하면 유람선과 수상택시 승강장이 나온다.  섬 둘레 산책길을 따라 섬 한 바퀴 돌아보면서 한강을 구경할 수도 있고, 특히 여의도 방향 6.3 빌딩 옆으로 지는 일몰이 정말 예뻐 저녁시간 때에 맞추어 한번 가볼만한 곳이다.

지금 한강대교가 있는 곳은 옛날 노들나루가 있던 곳으로 강의 유속이 느리고 좁아 포구가 형성되기 좋은 곳이었다. 남대문 (숭례문)을 지나 남쪽으로 내려오면 바로 이 나루터에 이르고 이곳에서 배를 타고 한강을 건너 부평 제물포나 김포 강화 방면, 수원 방면으로 이어지는 길이 나있었다.

정조가 수원에 있는 융릉으로 행차할 때 나룻배를 엮어 부교를 놓아 건넜다는 곳이 이곳 이다.

현재 한강대교는 남단 교차로를 나와 노량진로, 양녕로, 노들로, 현충로와 연결되며 6.25 전쟁당시 총탄의 흔적이 남아 있어 근현대 역사의 산증거 이자 우리나라 교량 기술 발전의 상징물로 평가되어 2020년 9월 10일 서울시 등록 문화재 제1호로 지정 되었다. 처음 한강 인도교가 놓여를 때는 전등을 설치하여 서울 시민들이 자주 이용하는 산책로도 인기가 있었다. 

노들섬 잔디마당에 설치된 움직이는 도시 2024, 별들의숲 설치작품
노들섬 잔디마당에 설치된 움직이는 도시 2024, 별들의숲 설치작품
인체의 형상을 띤 꽃잎 형태의 추상적 유닉 축척된 꽃잎 작품
인체의 형상을 띤 꽃잎 형태의 추상적 유닉 축척된 꽃잎 작품
복합문화공간 노들섬 입구
복합문화공간 노들섬 입구

이제 노들섬은 공원에서 서울시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뀌어 도심인 들에게 다양한 문화와 예술을 즐길 수 있는 여유 있는 공간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카페와 음식점도 있어 젊은이 들이 많이 찾는 곳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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