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마사회 승마훈련원에 따르면 오는 29일 과천시 문원초등학교에서 초등학생 20명을 대상으로 특별 승마강습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강습은 5일 동안 진행되며 첫날 승마이론교육을 받은 뒤 둘째 날부터 승마실기교육에 들어가 평보, 속보까지 연습하고 다섯째 날에 수료장을 받는다.
아직까지 승마는 낙마 등의 위험이 있어 중학생 이상을 대상으로 실시해왔다.
하지만 마사회는 키가 작고 유순한 조랑말을 강습마로 사용해 초등학생들도 승마를 즐길 수 있도록 강습 프로그램을 개발했다.
승마는 균형감각과 대범함을 길러주고 동물과의 교감을 통해 사회성 증진에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수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재활승마의 경우 근력과 지구력이 키워질 뿐 아니라 우울감을 감소시키고 대인관계 능력을 향상시키는 등 심리적 효과도 크게 나타났다는 연구보고가 있다.
'골프를 어릴 때 시작할수록 돈 버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나이가 들면 올바른 스윙방법을 익히기가 점점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승마훈련원 최종필 차장은 "승마는 귀족 스포츠로 알려져 있지만 앞으로 골프처럼 대중화 될 날이 머지않았다"며 "어릴 때 승마를 배워두면 성인이 되었을 때 큰 자산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승마도 어릴 때부터 배워야 말이라는 동물을 이해하고 잘 다룰 수 있게된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