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사)전문예술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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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인] 정경호 기자 = 한국의 연극계에서 활동하고 있는 김진호가 모노드라마 <빌라도의 고백>을 오는 30일(토) 오후 6시 나주혁신도시 ‘한국전력거래소 다슬홀’에서 송년무대로 선보인다. 김진호는 연극배우로서뿐만 아니라 텔런트로도 활동하며 다양한 모습을 보여왔다. 이번 공연은 그의 20년 전 작품의 '시즌 2'로, 가족서사를 보편적인 인류애로 승화시킨 정극으로 평가받았다.

‘빌라도의 고백’은 유대총독 빌라도의 실제 보고서와 성경 속 사건들을 극화한 작품으로, 예수의 죽음과 부활에 이르는 사건을 풍부한 내러티브로 전개한다. 김진호는 빌라도를 비롯해 여러 인물들을 다양한 몸짓과 목소리로 소화하며 공연의 풍미를 높인다.

빌라도의 내면을 탐구하고 3개월 동안 연구를 통해 시나리오를 수정한 김진호는 이번 모노드라마를 통해 종교적 내용 뒤에 숨은 인간의 심리와 역사를 다루어 교훈적 가치를 전달하고자 한다. 송수영 연출은 작품이 전하는 메시지가 현재와 과거를 연결하여 우리 삶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길 강조한다.

김진호는 연극무대와 TV 드라마에서 활약한 경력을 가진 예술가로, 그가 설립한 (사)전문예술극단은 지금까지 400회가 넘는 공연을 펼쳐왔다. 가족서사를 통해 형성된 팬덤과 수많은 수상 경력으로 그의 예술적 업적은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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