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상주 너드브루어리 업체 방문(사진=정경호 기자)
경북 상주 너드브루어리 업체 방문(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경상북도와 경북문화관광공사(김성조 대표)가 주최한 경북관광두레 활성화 포럼이 지난 9일, 주민사업체를 대상으로 열렸다.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개발을 위한 방향성 논의와 경북관광두레 사업의 홍보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경북관광두레는 지역 주민들이 협력하여 지역 관광자원을 활용해 다양한 상품을 제공하는 관광사업체를 육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이를 통해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관광을 지원해 왔다.

주민사업체 중 하나로 떠오른 너드브루어리는 막걸리 '너디펀치'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는 이승철 대표는 경북 상주시에서 농특산물을 활용하여 막걸리를 제조하는 기업으로, 그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주변 지역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불러오고 있다.

전통주에 현대 감각을 더해 제품을 만들어내는 '너드' 정신을 추구하고 있으며, '너디펀치' 시리즈는 막걸리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상주의 찹쌀로 만든 막걸리는 감각적인 병 라벨과 함께 젊은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으며, 특히 '너디홉'은 '바질막걸리'로 알려져 서울(홍대)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너드브루어리 제품 시리즈(사진=정경호 기자)
너드브루어리 제품 시리즈(사진=정경호 기자)

너드브루어리의 이 대표는 “상주에 정착한 이유에 대해 농산물과 교통망, 긍정적인 사람들의 존재를 강조하며, 지역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서울과는 다르게 대구경북지역에서는 전통주의 바람이 여전히 잔잔하다고 지적하면서, 지역 내 전통주 시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해 다양한 제안을 내놓고 있다.

이 대표는 "지역의 다양한 전통주와 수제 맥주를 알릴 수 있는 축제를 만들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하며, 이를 통해 20~30대 청년층의 관심을 이끌어내고 지역으로 불러들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상주지역의 청년 농부들과의 협력을 통한 술 개발과 지역 홍보를 위한 다양한 실행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있다.

상주 막걸리 너드부루어리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상주 막걸리 너드부루어리 제품을 시음하고 있다(사진=정경호 기자)

이 대표는 “너드브루어리가 '상주에서 취업하고 싶은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키우겠다"고 다짐하며, 상주와 경북 지역의 발전과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라고. “이처럼 너드브루어리는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며, 지역사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있는 기업으로 키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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