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 영웅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타스통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8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 영웅의 날' 행사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사진=타스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현지시간) 내년에 치러지는 대통령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 등은 푸틴 대통령이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조국 영웅의 날' 기념행사에서 이같이 밝혔다고 참석자들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기념행사 후 한 참석자가 푸틴 대통령에게 2024년 대선 출마를 요청하자 푸틴 대통령은 선거에 출마하겠다고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늦게 푸틴 대통령이 아직 대통령 후보에 등록하지 않았기 때문에 법적으로는 아니지만 푸틴 대통령의 차기 대권을 위한 선거 운동이 사실상 시작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엘라 팜필로바 러시아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은 2024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투표를 내년 3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실시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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