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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제13차 '북극: 현재와 미래' 국제포럼이 열리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러시아 북극 지역이 총 766개의 투자 프로젝트를 유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세이노프 러시아 극동북극개발부 제1 차관은 7일(현지시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제13차 '북극: 현재와 미래' 국제포럼 전체 회의에서 이같이 전하며 투자액은 1조7천500억 루블(약 24조7천975억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부터 북극 지역 발전 전략을 추진한 러시아는 이를 통해 현재까지 1만3천 개 이상의 일자리를 창출했으며 앞으로 약 4만 개까지 확대될 전망이다.

구세이노프 차관은 전체 투자 중 광업이 약 8천620억 루블(약 12조2천231억 원)로 투자 규모가 가장 크다며 44개 프로젝트가 시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석유·가스·화학 산업은 약 2천70억 루블(약 2조9천352억 원)로 15개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노프 로사톰 북극개발특별대표는 포럼 전체 회의에서 올해 러시아 북방 항로의 화물 운송량은 3천600만t 이상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역대 최대치를 경신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8일까지 열리는 이번 포럼은 러시아 등 2천여 명의 대표가 참석해 북극 지역 경제사회 발전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전략을 수립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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