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CISCE) 개막식 및 '글로벌 공급망 혁신발전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8일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CISCE) 개막식 및 '글로벌 공급망 혁신발전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리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28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제1회 중국국제공급망엑스포'(CISCE) 개막식 및 '글로벌 공급망 혁신발전포럼'에 참석했다. 

리 총리는 기조연설을 통해 "CISCE가 세계 최초로 공급망을 주제로 한 국가급 엑스포"라고 말하면서 "세계 경제의 회복이 더딘 상황에서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강인성과 안정을 유지하는 것은 세계 경제 발전을 촉진하는 중요한 보장"이라고 말했다. 이어 "중국은 각 측과 함께 보다 유연하고 효율적이며 역동적인 글로벌 산업·공급망을 구축해 세계 경제 회복과 글로벌 발전∙번영에 더 크게 이바지하겠다"라고 전했다. 

리 총리는 산업·공급망의 국제 협력을 심화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4가지 이니셔티브를 제시했다. 

◆안전하고 안정적인 산업·공급망 공동 구축
글로벌 범위에서 중점 산업망의 자원 조정을 강화하고 시장 행위에 임의로 간섭하지 않는다. 중국은 계속해서 양질의 중국 제조, 안정적인 중국 공급을 세계에 제공할 것이다.

◆고효율의 원활한 산업·공급망 공동 구축
글로벌 후롄후퉁(互聯互通·상호연결)을 한층 강화해 요소가 더 편리하고 빠르게 순환하고 효과적으로 배치되도록 한다. 중국은 계속해서 높은 수준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을 추진해 스마트 제조, 디지털 경제 등 분야의 혁신 협력을 강화할 것이다. 

◆개방적이고 포용적인 산업·공급망 공동 구축
보호주의와 각종 형식의 '디커플링'에 분명히 반대함과 동시에 산업·공급사슬의 녹색∙저탄소 전환을 촉진하는 데 노력한다. 중국은 더 깊은 차원에서 글로벌 산업·공급사슬 시스템에 융합할 것이고 녹색 발전 분야에서의 국제 협력에 적극 참여할 것이다.

◆상호이익과 윈윈이 되는 산업·공급망 공동 구축
각국이 광범위하게 참여하고 장점으로 단점을 보완하며 혜택을 공유하는 글로벌 산업·공급망  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 중국은 각국과의 산업∙생산능력 협력을 적극 추진해 개발도상국이 글로벌 가치망에 더 깊이 참여하도록 이끌 것이다. 각국 기업가는 글로벌 산업·공급망의 안정적이고 건전한 운영을 위해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하길 바란다. 중국은 각국 기업이 중국에 와서 투자하고 사업을 발전시키도록 더 많은 편리와 더 좋은 보장을 제공할 것이다. 

리 총리는 '제1회 CISCE'의 개막을 선포하기도 했다. 

개막식에서는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 루이스 라카예 포우 우루과이 대통령,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레베카 그린스판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 사무총장 등이 영상을 통해 축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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