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대동병원(병원장 이광재)은 오는 14일 세계 당뇨병의 날을 맞이해 ‘2023 세계 당뇨병의 날 기념 건강식단 전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와 급식영양팀이 주관하고 부산시영양사협회와 동래구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지난 9일 대동병원 2층 로비에서 내원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매년 11월14일은 세계보건기구와 유엔, 세계당뇨병연맹이 제정한 세계 당뇨병의 날이다. 이미 전 세계 당뇨 환자는 5억2900만 명에 이르렀고 국내 당뇨병인구는 600만 명, 당뇨전단계는 1500만 명이라는 통계가 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각국에서는 급증하는 당뇨병에 대한 경각심 및 예방, 관리, 치료, 지속 가능한 건강관리 등에 관심을 기울이며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에 이러 2년 연속 전시회를 개최한 대동병원은 ▲당뇨병 제대로 알기 ▲당뇨병 건강식단 ▲음식 속 설탕 및 염분량 알기 ▲당뇨병 교육자료 등을 전시했다.

대동병원 이광재 병원장(내분비내과 전문의)은 “당뇨병은 여러 유전적 요인 외에 후천적으로 형성된 잘못된 식습관, 비만, 영양소 불균형,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소가 원인이 될 수 있다”라며 “환경적 요소는 조금만 관심을 가지고 개선 활동을 한다면 당뇨병을 예방하고 혈당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음식 속 설탕이나 염분이 얼마나 들어가 있는지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실물을 전시하며 여러 당뇨 관련 정보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시간 가지기 ▲적정 열량 섭취 ▲꿀, 설탕, 사탕, 탄산음료 등 단순당 섭취 주의하기 ▲충분한 식이섬유 섭취 ▲지방, 염분 섭취 주의하기 ▲절주하기 등이 있으며 당뇨병이 있다면 기본 예방법과 더불어 음식별 혈당지수를 알고 당지수를 낮추는 식사를 해야 한다.

예로 흰 밥보다는 잡곡밥을, 흰 빵보다는 통밀빵을 선택하고 감자, 고구마 등을 섭취할 때는 구워 먹기보다는 삶거나 찌는 것이 좋으며 액체 주스는 혈당을 빨리 올리므로 생과일이나 생채소 형태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

한편 대동병원은 지난해부터 본관 2층 내분비내과 외래에 당뇨교육실을 개설해 운영하고 있으며 대한당뇨병학회로부터 당뇨병 교육경력 인정 병원으로 선정되어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3개 이상 분야 종사자로 구성된 당뇨 교육팀이 매월 2회 이상 당뇨병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당뇨교육 상담을 받기 위해서는 내분비내과 진료 후 처방을 받아 예약시간에 맞춰 방문하면 환자 상태에 맞는 교육 및 상담을 1시간에서 1시간 30분 내외로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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