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사단법인 한국조혈모세포은행협회(회장 신희영, 이하 KMDP)는 11월 4일 서울 광진구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제22회 조혈모세포 기증 감사의 날’을 맞이해 조혈모세포 기증을 위한 희망 걷기 대회 ‘조혈모 워킹 온 라이프’를 성황리 종료했다고 7일 밝혔다.

KMDP는 10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25일 동안 걸음기부 애플리케이션 ‘빅워크’를 통해 ‘조혈모 워킹 온 라이프’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을 통해 조혈모세포 기증자 및 기증희망자, 일반 시민 등 1만7342명이 참가했으며, 총 6억6967만9910걸음을 기부해 목표 걸음 수였던 2억1000만보의 약 320%를 초과 달성했다.

‘조혈모 워킹 온 라이프’의 마무리를 위해 이달 4일 서울어린이대공원에서 캠페인 참가자 500여 명이 모였다. 이날 행사에서는 KMDP 홍보대사인 배우 김명국의 사회로 심재현 기증자와 김채이 이식수혜자의 토크쇼가 진행됐다.

심재현 기증자는 9월 조혈모세포 기증으로 고귀한 생명나눔을 실천했으며, 김채이 이식수혜자는 2017년 8월 이식 받은 후 현재는 완치 판정을 받고 어엿한 사회인으로서 건강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기증과 이식 후의 감동 사연을 접한 참가자 중 일부는 현장에서 기증서약을 하기도 했다.

이어서 캠페인 목표 걸음 수 달성으로 조성된 1500만원의 기부금 전달식에는 KMDP 신희영 회장과 KB라이프생명사회공헌재단 홍한택 상임이사가 참석했다. 이 기부금은 조혈모세포 이식환자의 치료비 지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KMDP는 조혈모세포 기증 인식개선을 위해 수많은 분들께서 걸음 기부로 응원을 보내 주심에 감사 드린다며, 생면부지의 혈액암 환자를 돕기 위해 기꺼이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나눠 준 기증자의 생명나눔 정신을 이어받아 보다 더 다양한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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