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조진성 기자 = 남자의자격 청춘합창단(단장 윤학수/이하 청춘합창단)은 지난 4일 대전 한밭대학교에서 개최된 제25회 대통령상 전국합창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국내의 순수 아마추어 성인합창단을 대상으로 치루어진 이번 대회는 여성, 남성혼성, 실버 등 3개부문별로 나누어 진행되었고 대상은 전체를 망라하여 시상하였는데, 시니 어합창단이 대통령상을 수상한 것은 이 대회가 시작된 25년 이래 처음이다.

심사위원장 박신화 이화여자대학 교수는 청춘합창단이 프로합창단 이상의 놀라운 수준을 보여주었다고 하면서 청춘합창단과 같은 시니어 합창단이 우리나라 합창계를 이 끌어가는 계기가 될 것을 바란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날 함께 시상된 최고 지휘자상에는 역시 청춘합창단의 김상경지휘자가 수상했다.

청춘합창단은 2011년 KBS2 예능프로그램인 '남자의 자격'을 통해 탄생했고 이 프로그램이 방영되면서 전국에 합창 신드롬을 일으켰다.

방송이 끝난 후 민간합창단으로 재창단하여 한국의 시니어 문화를 전파하는 사절로서 역할을 하면서 2015년 유엔(UN) 본부를 시작으로 2017년 오스트리아 그라츠, 2018 년 우즈베키스탄, 2019년 미국 카네기홀 그리고 작년에는 일본 요꼬하마에서 공연했으며, 국내에서는 광복절 기념식, 동계올림픽의 축하무대 등 정부 주관행사에도 꾸준히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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