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인] 민경찬 기자 = 에이치플러스(H+) 양지병원(병원장 김상일)은 암 환자 케어와 항암치료를 위한 신속 항암지원센터 ‘FAST’를 오픈, 1일부터 본격 운영한다고 밝혔다.

‘FAST’는 Fast(빠르고), Accuracy(정확하고), Safe(안전하고), Trust(신뢰할 만한)를 뜻하는 '신속항암지원센터'를 의미하며 미국종합암네트워크(NCCN), 유럽종양학회(ESMO) 지침에 근거한 항암 표준치료 제공, 안전성과 전문성을 갖춘 암 환자 케어시스템, 믿을 수 있는 항암치료를 신속, 정확하게 시행하는 것을 목적으로 설립됐다. 

H+ 양지병원 혈액종양내과 임성원 전문의는 “최근 3차 상급의료기관들은 대형병원 쏠림 현상으로 항암 치료가 필요한 입원환자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현실적인 한계로 병실은  포화상태인 경우가 많아 제때 필요한 치료를 못 받고 입원을 기다리는 상황이 발생한다”라고 밝히면서 “치료가 지연되고 질병이 진행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신뢰할 수 있는 의료기관과의 협력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H+ 양지병원은 이러한 3차 상급병원 항암 차수 지연 예방을 위해 의뢰병원에서 필요한 항암치료 진행과 항암결과를 회신(되의뢰)하는 ‘FAST’ 프로세스를 정립했다. 상급병원에서 항암 환자 치료 의뢰가 오면 신속 진료와 입원 절차가 이뤄지고 의뢰된 항암 차수만 연계 치료를 한다. 이후 부작용 평가와 퇴원 계획이 세워지면 항암 결과를 회신하는 '되의뢰'가 진행된다. 

특히 입원까지 전 과정을 3단계로 간소화해 치료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환자는 입원 전 병상 배정으로 내원 후 바로 병실로 입실할 수 있다. 내원 전, 사전 정보 확인으로 외래 진료 후 입실이 가능해 당일 오후부터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다. 입원 전 필요 검사는 병실 입실 후 시행한다. 

혈액종양내과 진료영역은 ▲고형암(위암, 대장암, 유방암, 폐암, 간담·췌장암, 비뇨기계암, 여성암 등) ▲혈액암(다발성 골수종, 림프종, 만성골수백혈병, 골수증식종양 등) ▲암 환자 지지치료 등이다.

항암 진료영역은 ▲세포독성 항암제 치료 ▲면역관문억제제(Anti PD-1, PD-L1 antibody) 치료 ▲단일 클론항체 치료 ▲표적 치료 ▲사전 신청요법 항암제 치료 ▲보존 치료, 인터벤션 진료, 중심정맥관 관리 등으로 세분화했다. 

특히 ‘FAST’는 암 환자 치료에 있어 전문성과 노하우를 갖추고 있다. 우선 혈액종양내과, 병리과, 종양외과, 흉·복부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상주, 긴밀한 협업으로 다학제 진료가 시행된다. 또한 응급의학과, 내분비내과, 감염내과, 중환자의학과 전문의의 세심한 항암 부작용의 세심한 케어가 가능하다.

‘항암처방자동화프로그램(OCS)’ 운영으로 체계적인 처방 관리로 용량 용법 처방 오류에 대한 우려가 없고 사전신청요법에 따른 항암제 치료도 받을 수 있다.

임성원 전문의는 “이번 신속 항암지원센터 개설로 상급의료기관과 신뢰할 만한 항암치료 협업 진료가 가능해졌다”라며 ”환자는 검증된 전문 의료기관에서 신속, 정확한 항암치료를 받을 수 있고 연계된 항암치료가 완료되면 다시 상급의료기관으로 되의뢰 하는 연속적 치료를 받을 수 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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