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김유생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제종합예술대전에서 국회의원 공로상을 받았다(사진=정경호 기자)
서양화가 김유생 부산문화회관에서 열린 국제종합예술대전에서 국회의원 공로상을 받았다(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김유생 작가는 지난 24일 부산문화회관 대전시실에서 개막한 이번 대전에서 27일 국회의원공로상을 받았다.

수상에 앞서 '태초의 봄' '태초의 탄생' 등 6작품을 전시한 김 작가는 "태초의 탄생은 그리스신화를 모티브로 그려보았다"라며 "태초의 우주는 캄캄한 공(空)의 시기일 때, 우주의 어머니, 신들의 어머니, 대지의 여신인 가이아가 이 공의 우주에 생명체를 불어 넣고, 대지에는 온갖 동식물을 만들었다"라고 설명하며 "작품 중 가슴이 큰 여자 뒤 붉은 에테르가 있는 그림이 가이아 여신으로 가이아는 아이를 갖는 방법이 세 종류라는 설이 있는데, 첫 번째는 이름 모를 신들과의 교접에서 신을 낳으셨고, 두 번째는 남녀의 교접에서 신을 낳았고, 세 번째는 홀로 잉태해 신을 낳았다는 설이 있다"라면서 "가이아 여신으로 인해 이 우주가 형성됐다는 것이 그리스 신화의 신통기(신이 통치하는 시기)"라고 전했다.

부산 문화회과 대전시실에서...
부산 문화회과 대전시실에서...

특이하게 음대에서 피아노를 전공한 김 작가는 피아노, 미술학원 등을 운영하다가 9년 전 본격적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하면서 미술계에 발을 들였다. 그는 자신만의 기법을 연구해야겠다는 마음으로 다양한 기법을 연습하고 나아가 작품을 감상하는 사람들에게 감동과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현재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성과 자유로움으로 열심히 노력하는 작가가 되기를 희망한다"라며 "그러기 위해 그림을 통해 사물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 긍정과 희망의 에너지로 순수한 기운과 열정을 이어 나가려 노력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서양화가 김유생
서양화가 김유생

이번 대전은 국제종합예술진흥회와 신 아태문화예술연합회36개국이 공동주최하고 국제종합예술대전 운영위원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의회, 한국예술총연합회, 한국미술협회, 한국문화예술신문, 월간서예, 월간서예문인화가 후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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