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병원 직원과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23일(현지시간)  구호 의약품이 든 상자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가자지구 칸 유니스에서 병원 직원과 유엔팔레스타인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23일(현지시간)  구호 의약품이 든 상자를 운반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20대가 23일(현지시간) 라파 국경 검문소를 통해 가자지구로 진입했다. 이는 지난 21일 이후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운송된 세 번째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다.

팔레스타인 소식통은 3차 구호물자에는 의료품·비상의약품·식량·물 등이 포함됐으며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직원들이 구호물자의 운송을 감독한다고 전했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같은 날 지금까지 가자지구에 도착한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로는 현지 주민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 어렵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하마스는 가자지구를 왕래하는 인도주의적 통로를 장기적으로 개방하도록 국제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촉구했다.

앞서 지난 7일부터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이 새로운 군사 충돌을 일으키면서 많은 사상자가 발생했다. 21일에는 인도주의적 구호물자를 실은 트럭 20대가 처음으로 라파 검문소를 통해 이집트에서 가자지구로 진입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19일 "이집트의 엘 아리시 공항과 라파 검문소는 '가자지구 주민의 생명선'"이라며 가자지구 인도적 지원에 대한 무제한 접근을 즉각 허용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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