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지역위원회가 이기원 전 성남시축구협회장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20일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지역위원회가 이기원 전 성남시축구협회장에 대한 징계 청원서를 제출하고 있다. 

[뉴스인] 조진성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성남시 중원구 지역위원회가 민주당 윤영찬 의원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모욕으로 이기원 전 성남시축구협회장을 징계해달라고 청원했다.

20일 오후 1시 30분께 지역위원회는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이 전 협회장의 징계를 촉구하는 청원서를 제출했다.

지역위는 "최근 일부 지역 인사가 중원구 전체 권리당원의 대표를 참칭하며 중원구 지역위원장인 윤영찬 의원을 허위사실로 모욕하고 당원 간의 분열을 부추기는 유감스러운 사태가 발생했다"며 "중앙당 평가감사국과 윤리심판원이 이 전 협회장을 징계해 줄 것을 청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전 협회장은 지난 10월13일에 윤 의원에 대한 징계청원서를 제출하면서 자신을 중원구 권리당원 대표라고 밝혔으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 전 협회장은 권리당원이기는 하나 오랫동안 지역위원회에서 활동하지 않고 있으며, 권리당원들이 대표로서의 권한을 위임한 바가 없다"고 주장했다.

지역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전 협회장은 중원구 내외의 몇몇 인사들과 윤 의원에 대한 반대 활동을 하며 자신의 활동이 중원구 민주당원들 전체의 의사를 대변하는 것인 양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이 전 협회장의 행위는 내년 총선에서의 지역구 후보자 공천을 염두에 두고 자신이 지지하는 특정 인사를 지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역위는 "현역 국회의원을 공격하기 위해 전체 당원의 대표를 허위로 참칭하는 이 전 협회장의 행위는 작게는 지역의 민주당원에 대한 분열 행위이며 넓게는 당의 공직후보자 추천의 공정성을 저해하는 압박이며 사전선거운동 행위로 볼 수 있다"며 "공평무사한 당무의 집행과 당의 신뢰도 제고를 위해 이 전 협회장의 행위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제재를 고려해줄 것을 요청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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