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시아준수 자택.
한류스타 시아준수 자택.

[뉴스인] 이지혜 칼럼니스트 = 이영아 작가의 작품 중 눈에 띄는 ‘기쁜 우리 젊은 날(132x163cm, Acrylic on canvas)’은 작가의 20대를 회상하며 당시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가장 아름다웠던 시절이었으나 사회 초년생으로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었던 청년의 마음을 표현한 작품이다.

한류스타 시아준수가 구입하여 자택 시그니엘에 설치되면서 많은 컬렉터 들의 선택을 받고 있는 작품이 되었다.

현재 이영아 작가는 한국 미술계에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작가이다. “절제된 화면 구성에서 여류작가의 시선으로 재구성한 인생에 대한 성찰과 밝은 에너지를 구현하는 작가”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현존하는 작가들 중학위, 직업, 트렌드 분석력, 수상경력, 작가이미지가 가장 좋은 편이다.

따라서 기업 지원시 작가와 기업 브랜드가치 상호 극대화 예측이 가능하고, 수년 내 작품 가치 상승이 10배 이상 충분하다고 예측된다.

선연(116 x 91cm, 2022)
선연(116 x 91cm, 2022)

1970년대 대표적인 한국 모노크롬 작가는 박서보, 정상화, 이우환의 뒤를 이어 이영아 작가의 단색화가 여러 전시회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영아 작가의 시그니처인 선연(善緣, 아름다운 인연) 시리즈는 ‘좋은인연’이라는 뜻으로, 그 사람을 진정으로 발전하게 도와줄 수 있는 ‘귀인과의 인연’을 뜻한다.

이영아 작가는 자신의 작품보다 작품이 설치된 공간이 더 빛나기를 바란다고 말한다. 또 그 작품의 에너지를 받아 사람들이 더 행복해지길 바란다고 말한다. 요즘 미니멀한 건축 트렌드에 맞춰 선연 시리즈는 앞으로 그 예술의 가치가 더 할 것이다. 이영아 작가의 작품은 오는 “World Art EXPO 2024”(2024. 2.15.목. ~ 2.18.일. 코엑스 C홀) 초대 개인전 부스에서 볼 수 있다.

지난 10월 14일 박서보 화백이 향년 92세로 타계했다. 이를 계기로 우리나라 기업과 우리나라 작가에 대하여 필자는 견해를 밝히고자 한다. 그는 국내 생존작가 중, 최고의 작품가를 기록했던 두 명 중 한 명이었다. 그는 자신에게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나에게 연락하지 마라. 나는 한 줄이라도 더 긋고 싶다”며 마지막 예술의 혼을 불태우고 있다는 글을 본적이 있다. 그가 정말 그렇게 말했을까. 죽음보다 작품 활동이 더 중요했을까. 갤러리스트들은 작품을 소개할 때 작가의 나이가 많으면 곧 호재가 있을 거라며 컬렉터들에게 소장을 추천한다.

그의 삶이 얼마 남지 않았을 때, 한국 미술계는 그를 집중 조명했다. 이 모든 것을 차치하고 그의 작품가는 이제 무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K-Art의 위상은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현재, 문화 강대국이 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일까.

과거 삼성 故이병철 회장은 미술을 전공한 실력있는 며느리에게 하루에 그림 한 점씩을 사오라고 했다. 오늘의 신세계 갤러리 라움 미술관 홍라희 관장이 있기까지 그의 혜안은 탁월했다. 그러나 우리나라가 유럽과 같은 예술 문화 선진국이 되기에는 故이병철 회장같은 소수의 기업인들로는 역부족이다. 유럽의 국가들은 우리나라처럼 자원이 부족한 작은 나라들로 이루어져 있으나 예술 관광 선진국이다. 이들은 수백 년 전부터 예술을 사랑한 덕분이다.

필자는 기업 후원 문화가 아직 정착되지 못한 탓이라 생각한다. 이병철 회장 같은 기업인의 부재가 아쉽다. 성공한 기업인들은 예술가, 운동선수, 학자들에게 투자해 주어야 할 사회적 의무를 가지고 있다. 우리나라가 앞으로 선진국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없이는 불가능하다. 예술가들은 오로지 길이 남을 작품 활동에만 집중하는 것이 나라를 위한 길이다. 이들이 서로의 책무를 다할 수 있도록 국가 차원의 정책이 필요하다. 예술가들이 품위 유지를 하지 못하는 나라는 후진국을 면치 못한다.

예술의 가치, 아트테크 등 향후 전망

박서보 화백의 작품은 타계전, 100호 기준 10~35억 내외로 작품가가 형성되고 있었다. 그의 협력사로는 가나아트, 국제갤러리, 루이비통 등이 있었는데, 그의 예술의 가치를 미리 알아본 기업들 역시 기업의 브랜드 가치 상승에도 크게 기여했다고 볼 수 있다.

박서보 화백이 타계했으므로 현재 생존작가 중 가장 높은 작품가를 형성한 작가는 이우환 화백(86세)이다. 그의 작품가는 현재 100호 기준 20~45억까지 형성되고 있다. 그의 후원사는 소프트뱅크, 현대갤러리, 삼성 등 다양하다. 방송 매체에서 위작 논란이 있었음에도 그의 작품가는 떨어지지 않았다. 이는 작가 개인의 힘만으로는 불가능한 일이다. 어쨌거나 이우환의 작품은 국보급이고 K-Art의 효자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마치 K-Pop의 BTS처럼.

필자는 이런 기업, 이런 작가가 우리나라에 계속 나와주기를 바라고 있다. 의식있는 기업과 재능있는 작가들은 사회적 책임을 통감해주기를 바란다.

이지혜 문화예술평론가. (휴먼이미지학 박사)
이지혜 문화예술평론가. (휴먼이미지학 박사)

 

저작권자 © 뉴스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