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18일 양일간 중국 베이징 국가컨벤션 센터에서

[뉴스인] 민경찬 기자 = 제3회 '일대일로' 국제협력 정상 포럼이 1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다. '일대일로' 공동 건설 이니셔티브 제창 1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정상 포럼에 4가지의 사항을 중점으로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새로운 청사진 계획
이번 정상 포럼은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 건설, 손잡고 공동 발전과 번영을 이루자'라는 주제로 열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정상 포럼 개막식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하고 정상 포럼 참석차 중국을 방문한 귀빈들을 위해 환영 연회와 양자 간 활동을 진행한다.
지금까지 140여 개 국가, 30여 개 국제기구 대표가 참가를 확정했으며 등록 귀빈 수가 4천 명을 넘어섰다.
지난 10년 동안 '일대일로' 공동건설 이니셔티브는 이념에서 행동으로 옮겨지고 비전에서 현실로 전환됐다. 중국은 150여 개 국가 및 30여 개 국제기구와 200개 이상의 '일대일로' 공동 건설 협력 문서를 체결하고 3천여 건의 협력 프로젝트를 조성해 수조 달러의 투자를 이끌었다.
◆유의미한 포럼 행사 안배
개막식 외에도 세 차례의 고위급 포럼을 갖고 상호 연결, 녹색 발전, 디지털 경제를 주제로 심도 있는 교류를 진행할 예정이다. 더불어 무역 원활화, 민심 상통, 싱크탱크 교류, 청렴 실크로드, 지방 협력, 해양 협력 등을 의제로 6개 특별 세션이 분과별로 열린다.
후비량 베이징사범대학 일대일로학원 집행원장은 세계화가 역풍을 맞은 상황에서 이번 포럼 주제가 공동 발전과 번영에 초점을 맞춘 만큼 경제 세계화에 대한 국제 사회의 기대를 크게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
왕원 중국인민대학 충양금융연구원 집행원장은 인프라 차원의 '하드웨어 연결', 규칙·표준 차원의 '소프트웨어 연결', 공동 건설 국가 국민의 '마음 연결' 등이 포럼 의제에 포함됐다면서 각 측은 이를 플랫폼으로 삼아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 건설에 관해 심도 있는 토론을 진행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포럼 기간 기업가 대회를 열어 중국 국내외 기업의 매칭·상담·합작을 위한 효과적인 플랫폼을 마련하고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 가져다주는 거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보여줄 예정이다.
◆이전 포럼을 능가하는 성과 기대
이번 정상 포럼에서는 참가국들이 합의한 내용을 취합하고 다음 단계의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 건설 추진을 위한 협력 방향과 중점 분야를 확정하는 주석 성명이 발표된다. 기업가 회의에서는 중국 국내외 기업이 협력 프로젝트에 대한 협의·서명도 진행된다.
왕원 집행원장은 제2회 정상 포럼은 6가지 범주에서 283개 실무 성과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에서도 많은 실무 성과를 달성해 공동건설 국가 간 상호 연결의 병목을 해소하고 각국에서 빈곤 퇴치, 민생 개선, 고용 촉진 등을 지속해서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왕 집행원장은 "공동 건설 국가의 제품이 이미 중국 전체 수입의 절반 가까이 차지하고 있다"면서 "많은 중국 기업이 국제 시장에서 입지를 굳혔다"고 밝혔다. 그는 포럼의 각종 협력성과는 중국이 개방 과정에서 고품질 발전을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며 중국의 새로운 발전은 세계에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나은 미래를 위한 계획
마자오쉬 부부장은 "우리는 공동논의·공동건설·공동향유의 '황금법칙'을 고수하며 개방·녹색·청렴의 협력 이념을 견지하고 고 표준, 지속가능하고 민생에 혜택이 되는 발전 목표를 유지해 협력 파트너와 함께 더 큰 범위에서 더 심층적이고 더 높은 수준의 '일대일로' 고품질 공동 건설을 추진해 공동 발전·번영의 목표를 향해 계속해서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후비량 집행원장은 각 측은 포럼을 통해 '일대일로' 녹색 발전에 관한 정책 대화를 적극적으로 전개해 녹색 인프라, 녹색 에너지, 녹색 교통, 녹색 금융 등 분야의 실무 협력을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왕원 집행원장은 정상 포럼의 개최는 '일대일로' 공동 건설이 장기적이고 국경을 초월한 체계적인 세계 공정이자 세기의 공정임을 세계에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포럼은 중국 '일대일로' 공동 건설 추진의 전면적인 성공과 인류 운명공동체 건설 추진에 대한 자신감과 결심을 보여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