촬영 편집=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미주한인회총연합회(공동총회장 국승구, 김병직, 플로리다한인연합회, 35대 박석임회장, 차기 장익군 회장, 박경덕 한인회 사무총장)와 금산군(군수 박범인)은 금산 인삼 홍보 등 북미권 진출을 위한 상호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해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9일 충남 금산군청에서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국승구 총회장 및 총연합회 회장단과 박범인 금산군수, 이종규 부군수, 금산군의회 김기윤 의장, 국, 과장 등이 참석했다.

금산군, 미주한총연 업무협약 기념사진 촬영(사진=정경호 기자)
금산군, 미주한총연 업무협약 기념사진 촬영(사진=정경호 기자)

박범인 군수는 "귀한 발걸음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군민을 대표해 환영한다"라며 "금산은 아름다운 비단산에 수려한 비단강이 휘돌아 가는 금수강산의 본고장이며 하늘이 인간에게 주신 최고의 건강 선물인 고려인삼의 고장인 생명의 고향"이라며 "3200개의 산봉우리, 178개의 하천이 흐르며 조화를 이루는 아름다운 고장"이라고 금산을 소개했다.

박 군수는 "1500년 역사를 자랑하는 금산 인삼은 '인류의 영약'으로 그 명성을 세계에 떨쳐 왔고 금산인삼은 세계에서 유일하게 유엔에서 세계주요농업유산으로 등재됐다. 금산인삼축제는 40년의 역사가 있고 우리나라 축제로는 유일하게 문화관광부 평가 5연패를 달성했으며 3차례 세계인삼엑스포도 개최하는 등 지역 경제 파급효과도 톡톡히 올리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산업형 문화관광축제다"라며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시켜도 충분하겠다는 판단에 올해부터 '세계인삼축제'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라고 인삼 축제의 면면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민선 8기 금산 군정의 슬로건이 '생명의 고향 금산, 세계로 미래로'인데 세계로 가는데 미국처럼 중요한 시장이 어딨겠냐며 미주한인회가 교두보가 돼서 우리 인삼이 세계로 나가는 데 힘이 돼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김기윤 금산군의회 의장은 "미주한인회와 금산군의 국제 교류 확대를 위한 MOU 체결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축하한다"라며 "미국 내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기관으로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활동을 펼치는 미주한인회와의 MOU 체결은 함께하는 협력의 장으로서 서로의 강점과 자원을 공유하고 발전시키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며 이를 계기로 신뢰와 연대감을 극대화하고 지속적인 협력과 소통을 통해 서로에게 긍정적이고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미주한총연 회장단, 금산군(군수 박범인)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미주한총연 회장단, 금산군(군수 박범인)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국승구 총회장은 "금산군의 41회 인삼축제 개최를 축하한다. 바쁘신 와중에도 환대해 주신 모든 분께 고마움을 전한다"라며 "이번에 동포청 초청으로 2023년 세계한인회장단 회의에 참석한 후 안동·양산·진주를 거쳐 금산에 도착했다. 그러면서 줄곧 모국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를 생각했는데 금산에 와서 보니 '금산 하면 인삼'이기 때문에 이번에 MOU를 체결해 미주 한인회 회장단이 모국 사랑의 정신으로 금산 인삼의 '홍보 대사' 역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회장은 "금산 군정의 슬로건에 미주 한인회가 걸맞은 바탕이 되도록 모두 힘을 함께 모으겠다"라고 밝혔다.

업무 협약 서명을 마친 국승구 총회장은 박범인 군수에게 '고향사랑 기금'을 전달했으며 박 군수는 한인회에 다양한 기념품으로 활용이 가능한 인삼주를 선물했다.

미주한총연이 '금산군 고향상기부금 기탁', 군산군은 담례로 인삼주를 선물했다.
미주한총연이 '금산군 고향상기부금 기탁', 군산군은 담례로 인삼주를 선물했다.

한편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미주 각 지역 한인회 상호 간 관계 증진과 유기적인 협력 및 미국 내 현실 참여 활동 전개를 통한 한인들의 권익 신장을 목적으로 현재 약 270만 명이 회원으로 등록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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