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인회총연합회(좌) 미주총연 총회장 당선인 서정일, 안동시장 권기창, 국승구 공동총회장,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감사패 전달(사진=정경호 기자)
미주한인회총연합회(좌) 미주총연 총회장 당선인 서정일, 안동시장 권기창, 국승구 공동총회장, 오찬 간담회를 마치고 감사패 전달(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미주한인회총연합회(국승구,·공동총회장, 서정일 총회장 당선인)는 7일 오후 안동시(권기창 시장)를 방문했다.

미주총연은 하회마을을 둘러보고 부용대에서 하회마을을 내려다보며 안동의 변천사를 한눈에 보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권기창 안동시장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안동과 미주 차세대의 교류에 관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권기창 시장은 "우리나라에서 동적인 것을 보려면 서울의 동대문 시장을, 정적인 체험을 하려면 안동 하회마을에 와야 한다"라면서 "하회마을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등 세계의 정상들이 방문한 곳으로 우리의 전통이 잘 보존된 곳"이라고 말했다.

권 시장은 "안동은 곳곳에 문화재가 정말 많은데 하회마을, 봉정사, 도산서원, 병산서원 등 세계 유산과 세계기록유산인 '유교책판', 인류무형유산인 '하회별신굿탈놀이' 등 역사와 전통이 살아 숨 쉬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유네스코 세계유산 3관왕인 독보적인 자치단체"라며 "안동에서 좋은 추억 담아가시길 바란다"라고 환영사를 전했다.

안동 월영교 앞에서 미주총연합회장단, 권기창 안동시장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안동 월영교 앞에서 미주총연합회장단, 권기창 안동시장 기념촬영(사진=정경호 기자)

미주총연 국승구 총회장은 "주말임에도 극진한 환대에 감사한다"라며 "미국 180여 한인회 회장단으로 버스를 타고 안동으로 오면서 가장 먼저 부른 노래가 '안동역에서'였다"라고 말해 좌중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국 회장은 "이번 방문으로 한국 정신문화의 산지인 안동과 미국의 차세대가 교류를 이루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국 회장은 권기창 시장에게 재미교포를 위해 모국 대한민국에 대한 애국심 고취에 힘쓴 것에 고마움을 전하며 감사패를 증정하기도 했다.

안동 하회탈을 선물 받고 있는 국승구 총회장(사진=정경호 기자)
안동 하회탈을 선물 받고 있는 국승구 총회장(사진=정경호 기자)

한편 한인회는 지난 2일 오전 서울 동작동 국립묘지를 참배하고 평택 한미연합사를 방문했으며 오후에는 국회를 방문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4일에는 서울 잠실 롯데호텔월드에서 열린 '2023 세계한인회장대회 및 제17회 세계한인의 날 기념식'에 참가했으며 6일 오후에는 서울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파크텔에서 세계한인회총연합회 세미나에 참석했다.

한인회는 안동 방문 이후 양산, 진주, 금산 등을 방문한 후 경기도에서 안성맞춤 축제를 참관한 후 귀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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