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정의 묵향 인사아트프라자(사진=정경호 기자)
우정의 묵향 인사아트프라자(사진=정경호 기자)

[뉴스인] 정경호 기자 = 우정 정응균 선생을 사사한 우정회 소속 작가 7인(남명숙, 박동희, 백종문, 변청미, 이은, 장지현, 조영자, 최경자)의 회원전이 4일 서울 종로구 인사아트 프라자에서 개막했다.

우정 정응균 선생은 우리나라 문인화가를 대표하는 작가로 45년 동안 문인화를 탐구하고 작품활동을 해왔으며, 정형화된 틀에서 벗어나 창의적인 조형미를 탐색하는 그의 화풍은 후학들의 작품에 고스란히 스며들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사군자를 기반으로 하지만 때로는 전통적인 문인화 필법에서 한 발짝 나아가기도 하고 때로는 휘몰아치는 태풍처럼 강한 필치로 독특한 조형미와 더불어 화선지 리듬을 만들어 내는 정응균 선생의 화풍을 재해석한 7인의 작가가 그들만의 작품세계를 선보인다.

정응균 선생은 "예술의 본질은 미의 창조이며, 새로운 미에 대한 추구와 도전"이라며 "우정 연구회의 작가들이 이번 전시회를 통해 보여주는 도전은 지금도 변화하고 있고 더 발전하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우정 정응균이라는 커다란 나무 아래 자리 잡고 성장한 우정회 회원들이 만들어 가는 새로운 화풍으로 한국 문인화가 더욱 번창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시는 9일까지 이어지며 문의는 인사아트프라자(0507-1478-9969)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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